내 Blog에 음악을 달았다.
그간 Cyworld를 보면서 부러웠던건 단 하나 음악이 나온다는거였는데, 드디어 나도 하나 달아보았다.
왼쪽 프레임 Guest Book 아래에 보면 "My Music Collection"이 있다.
일단은 내가 좋아하는 곡 3곡으로 해놓았는데, 이게 페이지가 로드되면서 자동으로 플레이 되는 옵션은 없다 -_-;;...
요즘 유료 서비스에 버금가는 온라인 스토리지가 아주 많은데, 그중 이 Box.net 과 divShare가 아주 좋은듯 하다.
그간 개인 자료 백업을 Gmail 여러 개정을 가지고 했었는데, 이젠 divShare로 옮겨볼까 생각중... 문제는 이 서비스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오래갈것인가 인데...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으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아무튼 나도 음악을 달았다.
한때 김용배의 Music Collection 하면 그래도 좀 알아주었는데,... 많은 곡을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한번 들어 좋은 곡은 꼭 기억해 두어 나의 베스트 앨범에 차곡 차곡 몇년을 추가해와서 꽤 인정받았는데...
요즘에 잘 안 먹힌다 -_-;;...
Get your own Box.net widget and share anywhere!
자! 일단 3개!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감상해보십시오!
이 3곡들이 누구 누구의 무슨 곡일까요? 알아맞춰보세요~ ^-^
Monday, April 30, 2007
내 Blog에 음악을~
Friday, April 27, 2007
새벽 공기 , 아침 햇살
출근을 위해 삼성역 까지 도착해 출구를 나오면 채 가시지 않은 상쾌한 새벽 공기와 막 떠오른 햇볕을 바로 만날 수 있다.
이 느낌이 참 좋다.
이른 아침 일어나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아! 아름다고 활기 넘치는 직장인의 삶이여!
출근을 위해 삼성역 까지 도착해 출구를 나오면 아직도 쌀쌀한 차가운 새벽 공기와 눈 따가운 햇볕을 바로 만날 수 있다.
이 느낌 참 거시기 하다.
이른 아침 일어나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아! 피곤하고 우울한 직장인의 비애여!
Thursday, April 19, 2007
새로 포장한 길인가보죠?
새로 포장한 길인가보죠?
전에 있었던 길들의 추억이 다 이 밑에 있을 텐데. 사람들은 그 길을 잊고 이 길을 또 달리겠죠?
좋은 길이 됐음 좋겠다.
내가 우리나라 최고의 멜로 드라마로 꼽는 "번지점프를 하다" 김대승 감독의 두번째 영화 "가을로"를 보았다.
전작만큼은 못하지만, 그 느낌과 비스끄레 한것이 잘 녹아있다.
누구나 사랑을 한다. 과거가 없다라고 하면 거짓말쟁이 이거나, 정말 불쌍한 사람이다.
사랑은 그때 그때 늘 내생활의 전부가 되며, 불보다 더 뜨겁다.
하지만, 그 사랑은 꼭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나 역시 과거( ? )를 가진 사람으로서 사람들을 경험하고 보아오고 들어오며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나름대로의 정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미오와 쥴리엣의 사랑이 아름답고 변치않을 수 있는것은, 그만큼 사랑해서일까?
불행하게도 그 이유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둘이 정말 사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이 채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채 더 깊이 알아가기도 전에 그 둘은 헤어질 수 밖에 없었기에, 그 둘의 서로에 대한 감정은 100% 완벽했던 것이다.
만일, 앙숙과도 같은 양가가 화해를 하고 그 둘을 정말 축복하고 응원해줬더라면... 그 결과는 어쩜 판이하게 달라질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물론 가정이지만...
안타깝지만, 오랜기간 숙성되지 않은 사랑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더 순수할 수는 있으나, 철없고 더 애타하기 마련인듯 하다.
대개의 사람들에게 듣는 말 중 하나는 :손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노부부의 모습이 참으로 아픔답다" 이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래도록 몇십년을 묵혀 숙성시켜 고운빛 고운향기 달콤한 맛으로 깊이 있는 느낌을 가지려면...
...
누구나 과거는 있다.
하지만, 그 과거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어렴풋한 제안을 하는것이 이 영화의 큰 종자라고 본다.
좋은 추억, 불같았던 사랑, 그리고 남은 인생은 세월처럼 하나씩 더 아래 바닥으로 묻히고, 좋은 길은 그 위에 새로 깔려야 한다.
아름다운 추억, 불같았던 감정이 때로 모난 돌처럼 새길위에 올라오면 인생 힘들어진다.
그 기억은 그냥 아름답게 묻어두는것이, 그리고 옛 사람은 그저 행복하기만을 진심으로 바라는것이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현명한 지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나... 이론처럼 쉽지 않은것이 사람의 감정이고 뇌구조 인듯하다.
그 기억을 아름답고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래줘야 한다.
미련은 나의 아름다운 추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Saturday, April 14, 2007
Monday, April 09, 2007
이민 어때?
얼마전, 큰학교 시절 가장 절친했던 친구 정우가 좋게 잘 다니던 회사를 접고, 보험일을 시작했다.
뭐 평소에도 연락하고 지내긴 했으나, 보험일을 하다보니 더욱 연락이 자주 오고... 만났는데...
연금에 가입하라는 권유아닌 강요를 받았다.
연금은 국민연금 처럼, 지금 부터 조금씩 넣어서 나중에 탈 수 있는 그런것인데...
듣다보니 참 우울해 졌다.
그냥 돈 벌면서 잘 사는것도 재미있게 사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살면서 이후에 돈 못 벌때까지 걱정하면서 지금부터 그 먼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이 우울하다.
뭐 그렇다고 내가 그리 열심히 산것은 아니다만, 대개의 경우, 초중고대 학교를 거쳐 취업 좀 했다 싶으면 또 그때부터 노후를 걱정해야 한다니...
꼭 죽지 못해 사는것 처럼,... 즐겁게 살기 위해 즐겁게 살 순 없을까?
연금이라는 것은 분명 필요한 강요일지 모르나, 그 필요성 보다는 그래야 하는 현실에 참으로 우울해 진다.
나의 답변은 "돈 조낸 벌어서 복지 잘 된 나라로 이민이나 갈래" 였다.
농담 반, 진담 반...
그러던 차에, 캐나다 법인의 개발 회사 면접을 보아서 붙었는데,
조건이 참 훌륭하다. 연봉도 우리나라에서의 일반적인 수준 보다 높고, 필리핀 런던 등에서 해외 근무를 하며 숙소는 호텔 수준인데, 헬스장, 수영장도 있고, 필리핀에서 근무하면 개인 교사를 두어 영어공부도 할 수 있고 또 외국 회사라 근무 스타일이 업무시간에만 일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에 세금을 내면 캐나다로 이민이 가능하다는데...
갑자기 "확!" 땡긴다.
그러나 잠시... 더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나가버리게 되면, 버려야 할 것이 너무 많아진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내 사람들과 안녕해야 하는데...
이게 참 끝까지 발목 잡는다.
난 정말 내 사람들을 좋아한다.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과, 중딩때부터의 내 동네 친구들, 큰학교에서 남다른 경험을 하며 절친해진 선후배 동기들, 그리고 청년회 사람들도 표현은 잘 안하지만 참 좋아한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있어서 참 큰 재산인데, 나 하나 그냥 편히 살 자고, 이 큰 재산을 쉽게 버릴 수 는 없는 것이다.
요즘 역이민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하고, 이민살이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것도 사실이고...
이래 저래 지금까지 평소에 하지 못한 고민으로 내 머리가 아주 힘들어 한다.
개인적으로 크고 좋은 기회이나, 버려야 할것이 너무 많아, 아주 혼란스럽다.
누구는 그런 좋은 기회이니 더 늦기 전에 모험을 해보라 하고, 누구는 타지에서 사는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하고...
어떻하지? -_-;;...
그래! 결심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