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죽이고 나를 죽인다.
뭘 고민해.
믿음 하나면 즐거워지는걸.
길었던 5주간의 깁스를 풀었다.
그러고 보니 깁스하는동안 이 역사적인 기록을 남길 사진한방을 찍지 못했구나.
깁스를 풀긴 했지만, 예전처럼 움직일 수 있는것은 아니다.
팔뚝은 초딩만큼 얇아져 있고, 팔을 완전히 펴거나 굽힐 수 없을 뿐더러 제대로 힘을 쓸 수도 없다.
물론 일하기 위해서 타이핑하는거야 큰 지장은 없지만...
출근한지 딱 일주일이 지났다.
일주일간 나의 미션은 "넥슨의 모든 게임을 해보라" 였다.
평소 내가 해본 게임이라고는 "카트라이더" 그리고 한게임의 "바둑"이 전부이다.
FPS는 2WAR 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멀미때문에 하지를 못하고,
MMORPG 는 내게 너무 어렵다.
넥슨에 많이 있는 캐주얼게임을 해보았는데, 나름대로 신선한 경험이었다.
이제 나도 곧 일을 시작할텐데...
점심시간에, 주간회의때 그리고 종종 사람들이 업무얘기 하는걸 들어보면 당췌 무슨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_-;;...
살짝 걱정이 된다.
어서 빨리 여기 적응해서 나도 뭔가를 보여줘야 할텐데 말이지.
근데 사실 다들 천재같아 보인다. -_-;;..
앞으로 당분간은 이들과 수준을 같이하기 위해 겁나 열심히 공부해야 겠다.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