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10, 2005

War Of The Worlds




일반적인 SF 또는 미국식 영웅주의 영화와는 좀 달랐다.

볼거리가 참 많다.

가장 중요한 볼거리는, 지구인을 공격하는 외계인이 아니라,

절대적인 공포에 이성을 잃고 자멸해 가는 인간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그 와중에 레이 페리어( 탐 크루즈 )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쓴다.

역시 그도 이성을 잃어가지만, 그 모든 것이 지켜야 하는 가족을 위한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이지 않다라는게 참 독특한 묘미였다.

지구를 구하는 평범한 사람의 그럴싸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무것도 생각치 않고 오직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만 그렇게 싸우는 모습은 분명 다르다.

뭔가 화끈하고 분명한 결론을 원한 사람에게는 허무하기 짝이 없는 영화이겠지만, 이 영화가 가지는 차이점을 안다면 분명 생각해 볼 거리는 많다.

가족... 결국 의지하고 믿고 기댈 수 있는 곳, 내가 지켜야 할 곳은 가족이라는 이야기 인데... SF, Horror 와 Humanism 을 잘 섞어 놓은 영화라고 한다면, 나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레이첼 역을 맡은 다코다 패닝의 연기가 참 역시나 싶다.

어쩜 그리도 연기를 잘 하는지... 커서 뭐가 될런지 참...

근데,

"War Of The Worlds" 라고 한다면 "세계전쟁" 정도가 되야 하지 않나? 아니면 세계가 복수이니, "세계들의 전쟁"이라고 해서 대충 "우주전쟁"으로 한건가?

음... Blog 에 대놓고 무식을 자랑하는게 될 수도 있겠다... -,.-;;...ㅋ

1 comment:

Unknown said...

영화는 보는 시각의 차이겠지.

조금 어설플진 몰라도 참 인간적인 영화야.

이렇게 설명해도 될런지는 모르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