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14, 2008

TO-DO List in 2008


1. 나의 기술을 업그레이드 한다.

내가 처음 IT 업계에 발을 디뎠을때에는 Visual C++ 이 대세였고, Client/Server/App 할거 없이 거의 모두 Visual C++ 로 작업을 했었다.

C++ 말고 해본 언어는 C, Java, PHP, Perl, HTML 등이 있으나 실무 경험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IDE 는 Visual Stduio 를 사용했고, Library 는 MFC, Win32API, ATL, STL 등을 사용했으며, DBMS 는 ORACLE, MySQL, PostgreSQL 을 사용해봤다.

하지만, 이제 Visual C++ 은 그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간 나는 SI, 보안, C/S, 게임 등의 작업을 해왔다.

Visual C++ 은 그간 잘나가는 종목있었고 잘팔렸었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Windows Platform 에서의 Application 은 이제 C#이 대세인듯 하고, SI의 경우엔 Java가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Applicatiion 들이 Web Base 로 옮겨감에 따라, 앞으로 거의 모든 Application 은 RIA 로 변경될 것이다 라는게 업계의 뻔한 예상이다.

그럼 나는 뭘하지?

사실 앞으로도 크리티컬한 프로그램의 경우 C++ 을 대체할 것은 없으나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나의 기술이나 실력이 수요가 줄어드는것과 상관없이 여전히 건재하게 밥벌이를 할 수 있다라면 문제는 약간 달라지겠지만, 솔직히 아주 조금 자신이 없다 -_-;;...

그렇다면 나도 RIA 에 발을 담가야 하는데...

요즘 Ruby 공부를 시작했다.

Rails도 익혀서 나만의 RIA를 만들어 볼까도 한다.

그리고 Flex또는 SilverLight도 한번 시작해 볼까 한다.

일단은 올해 새로운 분야, RIA를 향한 도전으로 Ruby On Rails 를 시작한다.

무수히 많은 인터넷 서비스가 있고, 나 역시 문득 문득 괜찮은 아이템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리기 위해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ProtoType 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Web 은 좀 익혀놔야지 싶다.

사실 지금 시작해서 이 분야에서 이미 먼저 시작한 파릇파릇한 젊은이들보다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만의 아이템을 발굴 하여 괜찮은 인터넷서비스라도 시작해 봐야 할거 같다.


2. 영어공부를 하자

아마도 고등학교 이후로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거 같으다.

처음 입사해서 영어로 된 메뉴얼을 읽기 위해 전공영어를 잠시 공부한적은 있으나 그것도 그때뿐!

영어공부의 필요성은 자아실현을 위해서도 아니고,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시간이 남아서도 아니다.

여행을 좀 더 재미있게 다니기 위해서 영어공부를 해야 겠다.

그리고 잠정적으로 5년안에 이민을 갈 생각으로 회화공부를 해야 겠다.

여행을 다니면서 유창하지는 않지만, 나름 불편함없이 잘 해왔다.

타인은 나를 보고 Survival English 를 구사한다 할지 몰라도, 그래도 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더 재미있는 여행을 위해 회화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

나는 TOEIC 조차 봐본적이 없다.

나는 시험이란걸 지극히 싫어하기도 하고, 또 시험을 위한 영어는 공부하고 싶지 않다.

근처의 회화학원을 등록하고 영어공부를 제대로 한번 해봐야 겠다.


3. Advanced OpenWater 자격증 따기

아무래도 작년에 괜히 Scuba Diving 을 시작했나 보다.

고가의 운동에다가 자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Diving 생각을 한다.

그래도 내가 정말 즐겨 할 수 있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내가 너무 잘하는 운동이기에 한다!

다음 자격증인 Advanced OpenWater를 올해 따고야 만다!

바다속에 들어가서 내 몸을 바다에 모두 담기고 맡긴후에 물고기들과 유영하는것은 더할나위 없는 큰 즐거움이다.

어서 빨리 바다에 가고 싶다!

올해엔 시밀란에 꼭 가야 한다!


4. 직장인 밴드 가입해서 나의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기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드럼을 쳐왔다.

대학교다닐적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그 뒤로는 합주를 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솔직히 치기 시작한지는 오래됐으나 수준급이라고 할 수는 없다.

드럼을 두들기고, 합주를 할때 얻게 되는 카타르시스는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알 턱이 없다.

내가 만든 소리로 내가 흥분을 하게 되는 그 짜릿한 순간은 내게 있는 모든 스트레스를 날리고 몸안의 모든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준다.

실력은 미비하지만, 다시 한번 조낸 연습을 시작해서 괜찮은 직장인 밴드 가입해서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을 산다.

다행히도 기타치는 사람은 많지만, 드럼 또는 베이스 치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MULE에 흔하게 구인글이 올라온다.

나의 취향에 맞는 좋은 밴드 들어가서 드럼을 치자!


5. 다이어트하기!

갈수록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진다.

조금 멀리 있는 횡단보도의 불이 파란불로 바뀌었을때, 예전같으면 바로 뛰었는데 요즘엔 잠시 고민을 한다.

이제는 농구 올코트 뛰기도 벅차다.

훌륭하진 않으나, 나름 표준 몸매라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흐르고 몸이 이렇게 많이 불었는지 몰랐다.

매일 보는 사람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어갈때 그것을 감지하지 못하듯, 나의 몸매도 내가 매일 보니 찌는건지 빠지는건지 모르겠다.

체중계에 나의 몸무게를 달아본지도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한때는 참 가벼운 몸매로 여러여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믿거나 말거나 -_-;;... )

아무튼 이제 더 늦기 전에 제대로 한번 다이어트 해본다.

30대가 넘으면 빼는건 포기하고 안찌는데 노력을 해야 한다는데...

내 마음은 아직 20대 청춘이니까 가능하다!

마음같아서는 수영장을 다니고 싶은데, 머리 빠질까봐 못다니겠고,

헬스장을 다니자니, 헬스장은 너무 재미없고,

음... 동네 근처의 농구클럽을 찾아볼까?


6. 금연!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 -_-;;...

군대는 내게 군복무시간동안의 고통뿐만 아니라, 담배를 가르켜주어 아직까지 날 힘들게 한다.

한때 난 체력에서는 자신이 있었는데... 이제는 횡단보도를 앞에 두고 뛰기까지 고민하게 만든다.

담배값이 10만원으로 껑충 뛰었으면 좋겠다!

올해엔 담배와 안녕한다.

유후~ 두고보라구! :)

Tuesday, January 01, 2008

2008, 가자 앨리스 !!!

먼지 쌓인 책장 한켠에 어린 나의 친구 엘리스
언제 이만큼 나 컸는지 잊고 살아왔던 엘리스
어린 내 가슴이 품었던 꿈들은 어디 갔을까 그때가 그리워
가자 앨리스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잘봐 앨리스 난 해낼거야 누가 뭐래도 난 날 믿어

너무 쉽게 본 세상일까 다들 내 맘 같지 않은걸
나는 어떤 모습이 될까 너는 알고 있니 엘리스
가끔씩 힘들어 주저앉고 싶어 그럴때마다 내게 힘이 돼줘
가자 앨리스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잘봐 앨리스 난 해낼거야 누가 뭐래도 난 날 믿어

노력도 없이 쉽게 얻는건 소중한것이 아냐
좋아 앨리스 가보는 거야 가끔 우는것도 괜찮아
날봐 앨리스 씩씩한 나야 이것 하나로 버틴 나야
알아 앨리스 이 낯선 세상 흥미롭지는 않겠지만
잘봐 앨리스 난 해낼거야 누가 뭐래도 난 날 믿어
누가 뭐래도 멋진 나야

평소 라디오를 즐겨 듣는 편이 아닌데, 요즘들어 운전할때 라디오를 듣게 됐다.

그러던중, 윤하가 부르는 "앨리스"라는 곡을 듣게 됐다.

듣자마자 느낌이 오는 노래였다.

윤하의 노래는 처음인데, 곡이나 반주나 모두 딱 좋은 마음에 드는 곡이 되어버렸다.

특히 힘있는 목소리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해서, 윤하의 모든 곡을 들어보게 되었는데, 모두 마음에 든다.

요즘 발로 차면 채이는 흔한 인스턴트 음악과는 수준을 달리 하는 명곡들이 아주 많은거 같다.

안타깝게도 가사는 유치한것이 많지만, 윤하의 나이또래라면 십분 이해하고 들어줄 수 있을듯!

아무튼,

"앨리스"는 곡도 좋고, 연주도 좋고, 목소리도 좋은, 들어도 들어도 좋을 곡이 되어버렸다.

2008년이 되어버렸다.

어릴적 SF 영화에서나 존재할줄 알았던 그 멀고멀었던 미래가 아주 아무렇지도 않게 막 현실이 되고 있다.

하루를 나고 달이 바뀌고 계절이 변하고 해를 거듭할 수록 이 숫자들이 아주 적응안돼서 돌겠다.

이런 숫자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적응하고 이해해야 할지... -_-;;...

그리고 나는 드디어 삼땡!

난 아직 20대 같은데, 이제 30줄이라는 것이 적응이 되어야 하는데...

올해엔 무엇을 할까?

요즘들어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몇살까지 이 일을 해야 할까?

대개의 경우처럼 Architect 나 Manager 로 가야 할까?

나는 그냥 맨밑에서 코딩하는게 제일 좋은데... Arcitect 라면 몰라도, Manager 는 정말 내 체질도 아니고... 그렇다고 훌륭한 Architect 가 되기엔 아직 실력이 많이 턱 없이 부족하고...

또 개발자로 살기에도 이제는 트렌드를 따라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낙후되기 딱 쉽상이 되어버렸다.

제법 인기종목이었고, 또 잘나가던 나의 기술은 이제 나이를 많이 먹었고 또 슬슬 퇴보하고 있다.

이래 저래 고민이 많다.

하고 싶은건 이건데, 이거를 계속하기엔 나이나 환경이나 여건이 잘 맞지 않는다.

올해는 이후 남은 내 인생의 확실한것들을 쾅! 박고 갈 참이다.

내 인생의 불분명한것들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일도 사랑도 미래도 이제는 모두 확실한 나의 것으로 한다.

가자 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