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13, 2008

의료보상은 어떻게?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울엄마가 2년 정도 전 즈음에 무릎에 혹이 생겨서 동네 병원에서 제거 수술을 받은적이 있다.

그 뒤 별 불편함없이 잘 살고 있는데, 수술했던 무릎이 이상하셨던지 다시 그 병원을 찾아갔더니,

"수술이 잘못된거 같습니다. 저희는 다시 수술할 수 없으니 큰 병원을 가세요"

이랬다고 한다.

아니 그때 잘못해놓고, 이제와서 자기들은 하지 못하겠다고 하고...

물론, 그 의사가 의도적으로 그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아주 사소한 장난감하나도 A/S 가 되는 마당에 사람몸에 칼을 대면서 나중에 잘못했다고 하고 그 어떤 보상도 되지 않는다는게 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다.

의료법이 어떻게 되는지 난 하나도 모르지만, 그리고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보면 수술하기 전에 보호자의 확인 및 죽어도 책임이 없다 뭐 이런식의 동의서같은걸 받고 하는거 같던데...

그래도 너무 무책임한거 아닌가?

그래서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잘 마치고 지금은 입원중인데, 또 여기서도 웃긴다.

"또 재발할 수 있습니다." 라고 의사가 말했다고 하는데,... 좀 말이 너무 쉽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큰병원을 가야 한다는 얘기는 여러명들이 경험을 통해 증언하고 있다.

울아빠도 쌍팔년도에 암말기 선고를 받고 대수술을 받은적이 있다.

처음에 동네병원을 찾았더니 치질이라고 했다 한다 -_-;;...

그게 그렇게 구분이 어려운 병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렇게 해서 말기 까지 암을 키웠고, 그 당시 암은 지금보다더 훨씬 어려운 병이었고 수술도 힘든때였다.

더군다나 말기였으니... 하지만 울아빠는 그때 기적처럼 살아났다고 한다.

지금은 완치되셨고... 아마 암학회에 울아빠 이름이 올라가 있을지도...

아무튼 외료에 대한건 문외한이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이 참 많은거 같다.

뭐가 왜 치료가 안되는지 이해도 어렵고, 그에 따른 의료법도 뭐가 있는지 알 수도 없고...

그저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아플때 큰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인데,

하지만 또 이런 경우도 있다.

조낸 큰병원을 갔는데, 잘 모르는 신입 인턴이 별거 아닌 병인지 알고 적당히 치료하고 돌려보내는 이런거?

이런 얘기도 어서 들어본거 같은데...

물론 안아픈게 최고지만, 아프면 일단 큰 병원가서 떼 쓴다음 저명한 의사선생님께 제대로 된 검사 및 치료를 받을것!

물론 안아픈게 최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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