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랜만에 옷을 선물로 받았다.
너무 좋다.
나의 옷은 아무나 잘 못 산다.
다름이 아니라, 내가 몸뚱아리가 큰지 105 도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나의 애인만이 내 옷을 제대로 사주었을 뿐이다.
하지만,
나의 애인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부터 제대로 맞는 옷을 선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에게 참 고맙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나는 실수를 했다.
이리도 큰 옷이 어찌하다 우연찮게 생겼고, 또 주위에 입을 사람이 없어서 내게 선물 한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일부러 내 옷을 산 것이었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더 미안하다.
아마도 내가 맨날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이 불쌍했는지 했겠다.
아무튼 정말 고맙다.
혹 자는 아무것도 아닌것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난 애인을 제외한 다른 누군가에게 옷 선물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기에 그쁘기 그지 없다.
오군( cyworld , freechal )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또한 내가 우리 정은이 속이 자주 아파 소화제 챙겨 주고 싶다고 단지 말 한다미 했을 뿐인데, 잊지 않고 소화제를 대따 많이 챙겨다 주었다.
나는 머리가 닭 같아서 잘 잊어먹고 기억도 못 하는데...
그런 오군에게 너무 너무 고맙다.
앞으로 오래 오래 오군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빨리 따스한 쌀밥으로 인사라도 해야 겠다.
Sunday, September 05, 2004
옷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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