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부쩍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퇴근길에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즐거웠던 때는 언제였던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마 학교 다닐때 동아리방에 있으면서 악기 치면서 놀고 사람들이랑 노래하던 때가 아닌가 싶다.
악기를 잘 다루지는 못한다. 특출난 재능이 있어 보이지도 않고...
하지만, 재밌어 한다.
기타, 베이스, 건반, 드럼, 그리고 노래...
그 음악에 녹아있는 깊은 내용까지는 이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는 그게 참 좋았던거 같다.
2005년을 마무리 하고, 2006년을 준비하면서,
동영형님께서는 올해 밴드부 결성에 대한 이야기를 줄곧 하신다. 진심인지, 농담이신지는 내가 눈치가 없어서 잘 모르겠고,
회장님은 노래모임의 대중적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한다.
부담스럽지만, 재미있을 법한 일이다.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놀고 싶어졌다.
드럼도 하나 사고 싶다.
협소하고, 방음벽이 갖춰지지 않은 장소에서도 마음놓고 두들길 수 있는 전자 드럼 하나가 가지고 싶다.
어여 빨리 돈 모아서 전자 드럼 하나 사고 싶다.
언제 돈 모을지는 잘 모르겠으나, 목표가 생겼다.
내가 하고 싶은걸, 내가 즐거워 할만한 걸 하면서 살자.
인생 뭐있나? ㅋ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야지...
자! 조금만 더 고생하자.
Thursday, January 05, 2006
Roland TD-20S-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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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No,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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