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5, 2005

최은정, 그녀는 누구인가?




어제는 모임날이었다.

민방위훈련으로 간만에 일찍부터 모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마침 4월 14일이라, 갑형님과 짜장면을 먹고...

모임중, 우리 사무국장님 카리숙이 최근 장만한 멋진 핸드폰을 가지고 만지작 거리면서 놀다가, 은정이랑 사진 한방 찍었다.

사실, 은정의 피부는 사진에서와 같이 저렇게 하얗지 않다.

별명이 "흙탕물", "오골계"일 정도로 까무잡잡한데, 사진이 잘 못 찍힌거 같다. 나의 피부가 좀 까칠하게 나온것도 그렇게 분명히 사진이 잘못 찍혔다.

은정은 생기발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얼굴에 그늘이 없어서 난 그게 참 마음에 든다.

언울한 얼굴을 몇번 봤나 싶을 정도로 늘 밝은 모습이고, 또 실제 생활도 그러하게 보인다.

하지만, 자칫 간과하기가 쉬운것이 누구나 사연이 있듯, 은정이도 힘든 부분이 있다.

예전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몇번의 오해가 있었기도 했었고, 그걸 잘 몰라주는 주위 사람들 때문에 몇번 속상해 한적도 있는걸로 안다.

졸업을 하고 학교대오와 같이 집회에 다닐 시절, 은정이는 사무국장을 했었는데, 그때 보았었다.

4학년이라고 제법 어른스럽기도 했고, 후배도 잘 챙기고 했었는데, 이제는 청년회에서 거의 막내로 막내답게 이쁘게 잘 크고 있다.

얘가 언제 이렇게 잘 컷나 싶을정도로 가끔 문뜩 대견스럽기도 하다.

요즘 청년회에서 남자 만나서 연애도 즐겁게 하고, 회사에서도 맘엔 잘 안들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 하고, 청년회에서도 늘 톡톡튀는 모습으로 잘 살고 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늘 지금처럼 이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은정이가 왜 자기 얘기는 안 올리냐면서 항의를 심하게 해서 한번 은정이 얘기를 올려준다.

1 comment:

Unknown said...

그치? 사진이 이상한게야...

그리고 우리 은정이 잘해줘...

원래 겉으로 이쁜척하는 애들이 속은 미운것처럼, 겉으론 아무렇지 않게 발랄하게 지내도 속에선 남모르게 곪고 있는게 있을지 모르잖아...

근데 사실 은정인 단순해서 예외일거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