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30, 2007

내 Blog에 음악을~

내 Blog에 음악을 달았다.

그간 Cyworld를 보면서 부러웠던건 단 하나 음악이 나온다는거였는데, 드디어 나도 하나 달아보았다.

왼쪽 프레임 Guest Book 아래에 보면 "My Music Collection"이 있다.

일단은 내가 좋아하는 곡 3곡으로 해놓았는데, 이게 페이지가 로드되면서 자동으로 플레이 되는 옵션은 없다 -_-;;...

요즘 유료 서비스에 버금가는 온라인 스토리지가 아주 많은데, 그중 이 Box.netdivShare가 아주 좋은듯 하다.

그간 개인 자료 백업을 Gmail 여러 개정을 가지고 했었는데, 이젠 divShare로 옮겨볼까 생각중... 문제는 이 서비스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오래갈것인가 인데...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으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아무튼 나도 음악을 달았다.

한때 김용배의 Music Collection 하면 그래도 좀 알아주었는데,... 많은 곡을 알고 있지는 못하지만, 한번 들어 좋은 곡은 꼭 기억해 두어 나의 베스트 앨범에 차곡 차곡 몇년을 추가해와서 꽤 인정받았는데...

요즘에 잘 안 먹힌다 -_-;;...


Get your own Box.net widget and share anywhere!

자! 일단 3개!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감상해보십시오!

이 3곡들이 누구 누구의 무슨 곡일까요? 알아맞춰보세요~ ^-^

Friday, April 27, 2007

새벽 공기 , 아침 햇살


출근을 위해 삼성역 까지 도착해 출구를 나오면 채 가시지 않은 상쾌한 새벽 공기와 막 떠오른 햇볕을 바로 만날 수 있다.

이 느낌이 참 좋다.

이른 아침 일어나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아! 아름다고 활기 넘치는 직장인의 삶이여!


출근을 위해 삼성역 까지 도착해 출구를 나오면 아직도 쌀쌀한 차가운 새벽 공기와 눈 따가운 햇볕을 바로 만날 수 있다.

이 느낌 참 거시기 하다.

이른 아침 일어나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다.

아! 피곤하고 우울한 직장인의 비애여!

Thursday, April 19, 2007

새로 포장한 길인가보죠?


새로 포장한 길인가보죠?

전에 있었던 길들의 추억이 다 이 밑에 있을 텐데. 사람들은 그 길을 잊고 이 길을 또 달리겠죠?

좋은 길이 됐음 좋겠다.

내가 우리나라 최고의 멜로 드라마로 꼽는 "번지점프를 하다" 김대승 감독의 두번째 영화 "가을로"를 보았다.

전작만큼은 못하지만, 그 느낌과 비스끄레 한것이 잘 녹아있다.

누구나 사랑을 한다. 과거가 없다라고 하면 거짓말쟁이 이거나, 정말 불쌍한 사람이다.

사랑은 그때 그때 늘 내생활의 전부가 되며, 불보다 더 뜨겁다.

하지만, 그 사랑은 꼭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나 역시 과거( ? )를 가진 사람으로서 사람들을 경험하고 보아오고 들어오며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나름대로의 정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로미오와 쥴리엣의 사랑이 아름답고 변치않을 수 있는것은, 그만큼 사랑해서일까?

불행하게도 그 이유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둘이 정말 사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랑이 채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짧은 시간 채 더 깊이 알아가기도 전에 그 둘은 헤어질 수 밖에 없었기에, 그 둘의 서로에 대한 감정은 100% 완벽했던 것이다.

만일, 앙숙과도 같은 양가가 화해를 하고 그 둘을 정말 축복하고 응원해줬더라면... 그 결과는 어쩜 판이하게 달라질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물론 가정이지만...

안타깝지만, 오랜기간 숙성되지 않은 사랑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더 순수할 수는 있으나, 철없고 더 애타하기 마련인듯 하다.

대개의 사람들에게 듣는 말 중 하나는 :손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노부부의 모습이 참으로 아픔답다" 이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래도록 몇십년을 묵혀 숙성시켜 고운빛 고운향기 달콤한 맛으로 깊이 있는 느낌을 가지려면...

...

누구나 과거는 있다.

하지만, 그 과거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어렴풋한 제안을 하는것이 이 영화의 큰 종자라고 본다.

좋은 추억, 불같았던 사랑, 그리고 남은 인생은 세월처럼 하나씩 더 아래 바닥으로 묻히고, 좋은 길은 그 위에 새로 깔려야 한다.

아름다운 추억, 불같았던 감정이 때로 모난 돌처럼 새길위에 올라오면 인생 힘들어진다.

그 기억은 그냥 아름답게 묻어두는것이, 그리고 옛 사람은 그저 행복하기만을 진심으로 바라는것이 어쩌면 세상을 살아가는 현명한 지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나... 이론처럼 쉽지 않은것이 사람의 감정이고 뇌구조 인듯하다.

그 기억을 아름답고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래줘야 한다.

미련은 나의 아름다운 추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Saturday, April 14, 2007

나의 단점

나의 단점은...

싫어하는 사람은 뭘 해도 싫어한다.

싫어하는 사람이 아무리 착한 일을 하고, 내게 잘 해도 난 모든걸 다 싫어한다.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은 뭘 해도 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리 나쁜 일을 하고, 내게 나쁘게 해도 난 모든걸 다 받아들이고 좋아한다.

대개의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난 그 정도가 심하다.

오랜만에 나의 단점에 대해 들었다.

종종 들었고, 나도 알고 있는 나의 단점... 쉽게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Monday, April 09, 2007

이민 어때?

얼마전, 큰학교 시절 가장 절친했던 친구 정우가 좋게 잘 다니던 회사를 접고, 보험일을 시작했다.

뭐 평소에도 연락하고 지내긴 했으나, 보험일을 하다보니 더욱 연락이 자주 오고... 만났는데...

연금에 가입하라는 권유아닌 강요를 받았다.

연금은 국민연금 처럼, 지금 부터 조금씩 넣어서 나중에 탈 수 있는 그런것인데...

듣다보니 참 우울해 졌다.

그냥 돈 벌면서 잘 사는것도 재미있게 사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살면서 이후에 돈 못 벌때까지 걱정하면서 지금부터 그 먼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현실이 우울하다.

뭐 그렇다고 내가 그리 열심히 산것은 아니다만, 대개의 경우, 초중고대 학교를 거쳐 취업 좀 했다 싶으면 또 그때부터 노후를 걱정해야 한다니...

꼭 죽지 못해 사는것 처럼,... 즐겁게 살기 위해 즐겁게 살 순 없을까?

연금이라는 것은 분명 필요한 강요일지 모르나, 그 필요성 보다는 그래야 하는 현실에 참으로 우울해 진다.

나의 답변은 "돈 조낸 벌어서 복지 잘 된 나라로 이민이나 갈래" 였다.

농담 반, 진담 반...

그러던 차에, 캐나다 법인의 개발 회사 면접을 보아서 붙었는데,

조건이 참 훌륭하다. 연봉도 우리나라에서의 일반적인 수준 보다 높고, 필리핀 런던 등에서 해외 근무를 하며 숙소는 호텔 수준인데, 헬스장, 수영장도 있고, 필리핀에서 근무하면 개인 교사를 두어 영어공부도 할 수 있고 또 외국 회사라 근무 스타일이 업무시간에만 일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캐나다에 세금을 내면 캐나다로 이민이 가능하다는데...

갑자기 "확!" 땡긴다.

그러나 잠시... 더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나가버리게 되면, 버려야 할 것이 너무 많아진다.

무엇보다도 지금까지의 내 사람들과 안녕해야 하는데...

이게 참 끝까지 발목 잡는다.

난 정말 내 사람들을 좋아한다.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들과, 중딩때부터의 내 동네 친구들, 큰학교에서 남다른 경험을 하며 절친해진 선후배 동기들, 그리고 청년회 사람들도 표현은 잘 안하지만 참 좋아한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있어서 참 큰 재산인데, 나 하나 그냥 편히 살 자고, 이 큰 재산을 쉽게 버릴 수 는 없는 것이다.

요즘 역이민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하고, 이민살이가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것도 사실이고...

이래 저래 지금까지 평소에 하지 못한 고민으로 내 머리가 아주 힘들어 한다.

개인적으로 크고 좋은 기회이나, 버려야 할것이 너무 많아, 아주 혼란스럽다.

누구는 그런 좋은 기회이니 더 늦기 전에 모험을 해보라 하고, 누구는 타지에서 사는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며 하고...

어떻하지? -_-;;...



그래! 결심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