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6, 2008

나의 눈이...

나는 에전에 독수리의 눈이라 불리운적이 있다.

월등한 시력의 소유자였기 때문이다.

중고시절 버스를 기다리면서 그 누구보다 빨리 저 멀리 오는 내가 탈 버스를 알아채고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고,

큰학교시절, 저 멀리 전경의 미동을 감지하여 재빨리 도망갈 수 있었고,

적당한 어른이 된 시절에는 아주 멀리 있는 A급 미녀를 대번에 알아 볼 수 있었다.

입사를 위해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나의 좋은 시력은 이제 온데 간데 없다.

좌 1.2, 우 0.8 이 되어버렸다.

진짜 그런가 싶어서, 모니터를 오른쪽눈만으로 보았다.

확실히 이제야 제대로 보이지 않느걸 알게됐다.

최근들어, 눈에 눈꼽이 낀듯 침침할때가 많았고, 사물이 불투명할때가 종종있었는데, 난 그냥 피곤해서라고 생각을 했었고,

종종 어지러울때가 있었는데, 그때 난 잠이 부족해서라고 생각을 했다.

모니터를 이제 조금 봐야 하나?

하기사,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고 있으니...

안경끼기 싫은데.... 렌즈도 끼기 싫은데...

이렇게 또 내 몸의 노화를 체험하는구나.

건강에 진짜 신경 한번 써줘야 겠다 !!!

우리 모두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벽에 똥칠할때 까지 즐겁게 살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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