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y 27, 2005

Star Wars Episode Ⅲ - Revenge Of Sith




Star Wars Episode Ⅲ - Revenge Of Sith 를 보았다.

어릴적부터 명절이면 참 많이도 봤던 Star Wars 시리즈... 최근 몇년간 그 앞의 내용인 Episode 1, 2가 나오면서 이번 3편 또한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아나킨이 드디어 다스 베이더가 된다.

하지만, 그 과정이 참 슬프다.

그동안 제다이의 사명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천해 오면서 왜 어두운 힘을 빌릴 수 밖에 없었는지, 누구라도 아나킨의 입장에 섰을때 아니다 라고 할 수 있었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출산을 하면서 죽는 예지적인 꿈을 꾸면서,

그것이 무엇으로 부터의 잘못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더욱 강한힘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는 아나킨은 이미 파드메 외의 모든 것을 버렸다고 생각이 된다.

태생부터 성정과정에서 까지 모두 불행한 아나킨은, 자신의 불행을 어떻게든 극복하려 했다. 그리고 그러한 불합리한 성장과정에서 분노를 배운듯 하다.

그것이 결국 아나킨을 다스베이더로 만든 원인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아나킨의 결심과 행동이 결국 파드메를 죽였다.

늘 강해져야 한다는 그의 생각, 더 강해져야 자신의 사랑을 지킬 수 있다는 그의 생각에 귀아 얇아져서 현혹되었다.

아무튼 참 불쌍하고 참 슬프다.

영화가 주는 교훈은,
1. 귀 얇은 자는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려 결국 파멸한다
2. 사랑을 지키기 위해선 남의 힘 빌리지 말고 혼자 알아서 하자.

전형적인 미국영화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이 영화는 제국주의를 물리치는 연합된 약소국들의 혁명적이야기이다." 라고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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