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ly 16, 2007

DrumLine



영화잡지에 음악영화 관련하여 기사가 있었는데, 그중 2002년에 나온 "DrumLine"에 대한 소개글이 있어서 다운받아 보게됐다.

사실, 내용면에 있어서는 일반 진부한 휴먼 드라마(?)와 다를바 없다.

드럼에 소질이 있는, 한 인간이, 인성을 갖추지 못했으나, 밴드라는 집단에 소속해서 함께 연주를 해가면 인성을 갖추게 된다는 내용인데,

스토리 자체는 진부하나 소재가 드럼이라는 것이 나를 확 끌어당겼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쉬지 않고 나오는 화려하고 명쾌한 드럼연주가 듣기 좋고 흥분되게 한다.

드럼 셋트를 연주하는 것이 아닌, 스내어 드럼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멋진 리듬과 화려한 테크닉이 있을 수 있다는걸 차마 몰랐다.

그리고 역시나, 매치드 그립보다는 레귤러 그립이 훨씬 멋있다.

한때 레귤러 그립을 연습해 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_-;;...

약 한달 정도 다시 드럼연습을 시작하긴 했다.

집에 연습패드를 놓고서 그간 나의 숙원이었던 더블스트로크 연습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잘 되던가 싶더니 어느 수준에서 그 이상 발전하지 않는것이다.

이런적이 몇번 있었다.

이 고비를 어떻게 잘 넘겨야 할텐데... 욕심만 앞서서 기본을 무시한채 막 달려나간다.

나의 부진해진 연습 생활에 이 영화가 불을 땡기는구나!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도 초심으로 돌아가 제대로 연습해봐야 겠다.

나도 멋진 페러디들을 폼나게 연주해보고 싶다.

드럼연주, 드럼소리를 좋아한다면 추천할 영화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분히 지루할 수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드럼을 잘 모르더라도, 그 리듬을 느낄 수 있다면 정말 박진감 넘치는 영화일 수 있다

아래는 마지막 배틀 동영상이다. 이런 영화를 모르고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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