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06, 2008

나도 이제 Advanced Open Water Diver !!


작년에 푸켓에서 처음 Diving 을 시작한 후, 늘 다시 Diving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이번에 윤선생님이 제주도에 오셔서 또 같이 하게 됐다.

중간에 시밀란에 갈 기회가 2번이나 있었으나, 회사 사정으로 가지 못하고, 이제서야 하게 됐다.

난 이번에 Advanced Open Water 코스를 이수해서 드디어 Advanced Open Water Diver 가 되었다! :)

진아, 혜경이, 그리고 태훈씨가 이번에 내 소개로 다이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3명 모두 흡족해 해서 다행이다.

역시나 우리 윤선생님이 잘 가르켜 주셔서, 3명 모두 Open Water 를 잘 마무리 하였고, 끝까지 무사고로 다이빙을 마칠 수 있었다.

나는 Diving 을 처음시작했을때, 혼자 교육받고, 선생님과 버디하며 1:1 로 모든걸 진행했었다.

그리고, 조류하나 없는 따뜻한 푸켓에서 다이빙을 시작했지만, 이 3명은 조류도 심하고 3명이 한번에 교육을 받으니, 내가 참 운이 좋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는 함께 Diving 하는 즐거움을 이제서야 알게 됐다.

또 조류도 이번에 처음 겪어 보면서 조류가 얼마나 재미있고 얼마나 무서운지도 알았다.

그래서, 한국에서 Diving 을 시작한 사람은 해외에서 시작한 사람보다 훨씬 잘한다 하더라.

우리가 Diving 을 한곳은 제주도의 문섬과 범섬이다.

모기가 겁나 많다고 해서 문섬이고, 범을 닮았다고 해서 범섬이라 한다.

문섬은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세계 10대 Diving Point 였기도 하며,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연산호로 유명하다고 한다.

간만에 슈트를 입고 공기통과 BCD 를 메고 입수를 하는데 살짝 떨렸다.

다 잊어먹었는데… –_-;;…

하지만, 나의 몸은 다 기억을 하고 있었다! 하하하! :)

들어가면서 그 좋은 느낌이 다시 살아났다.

아주 기분이 좋아졌다.

처음 만난 조류 덕분에 살짝 긴장을 하기도 했으나, 그깟 조류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다!

또 수중에서 사진찍는것도 배웠는데, 음... 처음 찍는 수중 사진을 어떻게 이렇게 잘 찍을 수 있지?

아무튼 이 느낌을 다시 느끼게 되어 아주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함께 Diving 하는 재미를 알게 되어 기쁘다.

윤선생님의 제자들 혹은 지인들로 구성된 이번 사람들은 한명 한명 어찌나 그렇게 좋은지 모른다.

함께 Diving 하고, 함께 밥을 먹고 술도 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3박 4일이 우리에겐 너무 짧았다.

그래서 우린 또 뒷풀이도 하기로 했지!

아무튼 간만에 이 느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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