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3, 2004

건망증?

건망증인가? 심각하다.

사람들의 이름부터 시작해서 대화내용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약속을 해놓고 날짜시간은 기억하면서 누구하고 약속했는지를 잊어먹기도 하고, 차를 주차시키고 잠그는것도 잊어먹는다.

급기야 오늘, 잃어버리고 새로 장만한지 얼마 되지 않는 지갑을 또 잊어버렸다.

참 이상하기도 하다.

난 분명 가방속에 넣은걸로 기억하는데 가방엔 지갑이 없다.

덕분에 가방을 다 꺼집어 내어 뒤지고 차를 청소아닌 청소까지 했으며 길거리를 몇번이고 돌아다니고 방을 뒤집었다.

하지만, 지갑은 나오지 않았다.

심각하다.

내 머리는 도대체 무얼 기억하고 있는지...

요즘 나와 대화 하는 사람들은 했던 얘기를 또 하거나 들었던 얘기를 또 물어보는것에 대하여 차차 짜증을 내기도 한다.

관심이 없는것이라고 섭섭해 하기도 한다.

그게 아닌데...

갑자기 이리 된거 같다.

무엇이 문제이지? 왜 이리도 기억을 못 하는 것일까...

꽤 된거같다. 나의 이 심각한 건망증....

덕분에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현금카드를 모두 새로 한다.

이렇게 귀찮은 일이 생김으로써 나의 이 심각한 건망증이 고쳐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5 comments:

Anonymous said...

나도 지갑 잃어버렸는데 일욜에 ㅠ ㅠ
ㅠ ㅠ

오빠.지금 어디야
내 문자 다 씹고.
연락줘.

Anonymous said...

나도.잃어버렸어.
일요일에 ㅠ ㅠ
돈은얼마없었지만 카드.
사진.
우표.모 그런거.명함.
에효
오빠 지금어디야.
연락두 없고
연락해.

Anonymous said...

오빠나두,
잃어버렸어.

일욜에.
생각안나;

연락줘.
내 문자 보냈는데....

Anonymous said...

완전.이거 덧글 내가 다 달았어.
난 안달린줄 알고;;;;;;;;;;;;;;

나 누군지 알겠지?

Unknown said...

comment 를 달아도 바로 보이지가 않나?

난 바로 보이던데,...

전에도 comment 가 안달린지 알고 같은 글을 또 썼던 사람이 있는데...

이상하네.

으흐흐 연락 못한건 미안하다. 곧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