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21, 2004

기억이 나더라...

12월 21일 , 전에 다니던 회사로 도움을 주러 갔다.

내년 초 국방부 사업이 하나 있는데, 그것을 이전에 나 혼자 개인프로젝트로 진행을 했었고 퇴사를 하면서 인계자가 없어서 문서로만 남겨두었었다.

이제 인계자가 생기어서 연락이 왔고 도움을 주러 갔다.

기억이 안 날줄 알았다.

나의 건망증과 나쁜 머리 덕에 어떻게 설명을 하지 걱정을 했고 기억이 안날줄 알았는데, 기억이 잘 나더라.

그 뿐만이 아니었다.

내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1년전 국립중앙도서관 프로젝트까지 내게 물어봤는데, Function 과 Parameter 까지 다 기억이 나더라.

기억하고 있는 내 스스로가 신기하였다.

덕분에 간만에 반가운 얼굴 보여줄 수 있었고, 또 도움 뿌듯이 줄 수 있었다.

회사와 그곳에 있는 사람들 모두 잘 되길 바란다.

HP, 삼성 등 대기업에서의 Ubiquitous 사업 확장으로 인해 국내 최초로 RFID 상용화를 했던 그 회사에 타격이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무쪼록, 훌륭한 발전을 하길 바란다.

하지만, 이제 난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솔직히 거기까지 다녀오기 귀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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