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05, 2005

은정이 생일 잔치




내 생각엔, 내가 은정이 생일 잔치에 끼는 것은 무척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그러지 않으려 했었는데...

이전에 진형이 생일에 둘이서만 촛불 켜고 축하하고 노래 하니 썰렁하다며 특별한 일이 없다면 꼭 같이 놀자고 주문을 받았다.

사실, 딱히 특별한 일도 없고 해서 함께 있었다.

퇴근을 하고, 그래도 생일인데 준비한 선물도 없고 해서, 근처에 있는 베니건스로 갔다.

맛나는 음식을 주문하고 케익을 준비해서 촛불을 켰다.

생일케익은 파리바게트의 "녹차케익" 이었는데 맛이 경이롭게 예술이다.

그리고 베니건스의 그 요란한 생일잔치 노래... 만일 나의 생일이라면 그런거 민망하고 창피하고 낯팔려서 도저히 못한다.

은정이도 못한다고 했으나 난 심술쟁이라서 괜찮다고 괜찮다고 막무가내로 하게끔 했다.

그래도 하니 좋아하더라...

그리고 밖으로 나와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사진을 찍고 놀았다.

내가 마치 은정의 애인인양 찍기도 하고... ㅋ

즐거웠다.

은정아! 생일 축하하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 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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