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29, 2004

2004 관악지역 통일한마당 - 함께 가요 One Corea




관악구 원당초등학교에서 2004 관악지역 통일한마당을 진행했다.

오전 10시 부터 음향업체에서 와 무대와 시스템을 준비했고, 공연팀은 1시 부터 준비를 하기로 했었으나,

악기 옮기고 시스템 셋팅하고 무대 만들기 등등이 늦어져 공연당일 연습을 한번 맞춰보는것으로 만족하여야 했다.

허나, 한번 맞추어보았음에도 솔직의 의외로 깔끔하게 잘 맞았다.

여러개의 부스에서 부대행사를 진행했고, 통일걷기대회를 했으며, 통일노래자랑을 진행했다.

공연이 아닌때에 할일이 없었으므로, 노래자랑 예선볼때 스텝으로 잠시 도왔으나 뭐 큰일은 아니었다.

...

노래자랑이 끝나고 공연시간이다.

지금까지 전체판을 한번도 매끄럽게 진행시켜 보지 못했기에 적잖은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고 결과적으로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영상이 문제 없이 보여졌으며,

등퇴장에 대한 연습이 부족했음에도 노래반, 몸짓반은 어색하지 않게 잘 해주었다.

그리고,

공연이 처음인 갑형님과 영숙이 또한 긴장하지 않고 연습처럼 잘 해주었고, 나의 실수는 귀에 띄지 않는 사소한 것이었을 테다.

그래서 공연은 연습한 만큼, 준비한 만큼 잘 됐다는 개인 평가를 하고 싶다.

다만, 공연의 내용을 깊이 있게 공유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우리는 분명 딴따라가 아닌것을...

알면서도 놓치기 쉬운 문제이다.

늘 공연을 할때마다, 문예일꾼임을 강조하고 깊은 내용을 반주로 표현하고 소화하자라고 했음에도 그 부분에 대한 준비가 거의 없었음을 시인하고 반성한다.

해서, 반원들에게 또 미안한 것이 생겼다.

자, 이제 공연이 끝났다.

뒷풀이 까지 진행을 하고 정말 끝이 났다.

현주와 정은이 그리고 박이가 좀 더 오래 도록 뒷풀이를 함께 하며 청년회 사람들과 친해지기를 간절히 소망했으나,

많이 지치고 피곤했기에 나의 욕심은 애들에게 짜증을 준거 같다.

어짜피 한길 가는 우리들이기에 후에 또 좋은 자리가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위로를 삼는다.

그동안 수고해준 반주반 : 갑형님, 영숙이, 현주, 정은이 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 많이 했다고 진심으로 얘기해주고싶다.

그리고 몇차례 우리 이쁜 애들 데리고 서울로 왕복해준 좋은후배 진형에게도 고맙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이번 공연의 최고 공로자는 갑형님이 아닌가 생각된다.

알면서도 무거운 몸과 귀찮은 머리 핑계로 큰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

물질로 보상할 수는 없겠지만, 언제 한번 따뜻한 쌀밥으로 인사라도 드려야 겠다.



사진 더 보기
01 , 02 , 03 , 04 , 05 , 06 , 07 , 08 , 0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