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February 07, 2005

그때 그사람들




최근 몇년새에 한국의 현대사를 내용으로한 영화들이 나오고 있다.

이제는 공개적인 표현의 자유가 적당히 생긴 모양인지 몇번의 마찰 또는 가위질이 있음에도 잘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어설프고 또 비교적 최근의 사실을 다루기에 그 내용에 있어서는 만족감을 찾을 수 없기도 하다.

"그때 그사람들"은 10.26 사태에 대한 영화이다.

역시나 아직까지도 민감한 내용이기에 깊은 내용까지는 담지 못한 듯 하다.

감독역시 역사에 대한 내용을 담기 보다는 10.26 사태의 주변인물들에 대해 중심을 두었다고 한다.

한석규는 잘 모르겠으나 백윤식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영화이다.

"지구를 지켜라"를 너무 감동있게 본 후에 "범죄의 재구성"에 이르기까지 그의 연기는 참 흥미롭다.

외국의 경우 이미 오래전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러한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들 또한 곧 얼마 안되는 시일안에 좀더 깊은 내용을 다루며 리메이크 되기를 바란다.

연휴 첫째날, 평소에는 잘 볼 수 없는 동네친구들을 만나 영화한편을 보았다.

각자들 차가 있어서 술을 마시지는 못하고 간단히 영화 한판 본뒤에 출출한 배를 채우러 금방 깰 수 있을 정도의 맥주와 닭바베큐를 먹었다.

다들 노처녀, 노총각에 애인도 없고... -,.-;;... 명절스트레스를 주제 삼아 즐거이 얘기도 했다.

서로가 훌륭히 위로되는 좋은 친구들이다.

1 comment:

Unknown said...

기대는 많이 안하고 보는게 좋을지도 몰라.

구체적인 생각없이 그래도 이만큼 표현하는구나 라는 우수운 안도감 정도랄까?

아무튼 이렇게 변화발전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