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15, 2006

사실과 오해

오해는 믿음과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음의 성질을 갖는다.

즉, 믿음이 10 일 경우 9 만큼의 오해소지가 발생할 경우, 그것은 전혀 오해로 발전하지 않지만,

10을 넘어가는 11 의 오해소지가 있을 경우 그것은 바로 오해가 된다.

오해라는 것은 진실 또는 사실을 잘못 받아들이거나, 잘못 해석한다는 것이다.

오해라는 것은 넘겨짚어 추측했을때 나타나는 것인데,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판단했을때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다.

대개 누구는 귀신같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 그 객관사실을 바탕으로 또 다른 결과를 추리해 맞추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큰 맹점이 하나 있다.

눈치가 빠르고, 과학적 사고력이 좋고, 추리력이 뛰어나 대개의 경우 새로운 사실을 유추할 수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이러한 자신의 능력을 늘 과신하기 마련이다.

즉, 틀린 추리, 오해에 있어서도 자신이 맞다고 믿는것이다.

이런경우 오해는 사실 여부를 확이하기도 전에 스스로에게 있어 기정 사실화 되어 가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 하지 않으며, 또 변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분명 사실은 아니지만, 잘못된 사실, 즉 오해가 전파되고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문제는 무엇일까?

1.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제공자에게 있다.

2. 객관사실을 확인치 못한 유추자에게 있다.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서로에게 믿음이 없다" 라고 본다.

10만큼의 믿음이 있다면, 10 이하의 오해의 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해가 싹트고, 엉뚱한 방향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그 인간관계는 돌이키기 어려워 다시 10만큼의 믿음을 쌓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그나마 노력을 한다면 다행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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