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14, 2008

TO-DO List in 2008


1. 나의 기술을 업그레이드 한다.

내가 처음 IT 업계에 발을 디뎠을때에는 Visual C++ 이 대세였고, Client/Server/App 할거 없이 거의 모두 Visual C++ 로 작업을 했었다.

C++ 말고 해본 언어는 C, Java, PHP, Perl, HTML 등이 있으나 실무 경험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IDE 는 Visual Stduio 를 사용했고, Library 는 MFC, Win32API, ATL, STL 등을 사용했으며, DBMS 는 ORACLE, MySQL, PostgreSQL 을 사용해봤다.

하지만, 이제 Visual C++ 은 그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간 나는 SI, 보안, C/S, 게임 등의 작업을 해왔다.

Visual C++ 은 그간 잘나가는 종목있었고 잘팔렸었으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Windows Platform 에서의 Application 은 이제 C#이 대세인듯 하고, SI의 경우엔 Java가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무수히 많은 Applicatiion 들이 Web Base 로 옮겨감에 따라, 앞으로 거의 모든 Application 은 RIA 로 변경될 것이다 라는게 업계의 뻔한 예상이다.

그럼 나는 뭘하지?

사실 앞으로도 크리티컬한 프로그램의 경우 C++ 을 대체할 것은 없으나 그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나의 기술이나 실력이 수요가 줄어드는것과 상관없이 여전히 건재하게 밥벌이를 할 수 있다라면 문제는 약간 달라지겠지만, 솔직히 아주 조금 자신이 없다 -_-;;...

그렇다면 나도 RIA 에 발을 담가야 하는데...

요즘 Ruby 공부를 시작했다.

곧 Rails도 익혀서 나만의 RIA를 만들어 볼까도 한다.

그리고 Flex또는 SilverLight도 한번 시작해 볼까 한다.

일단은 올해 새로운 분야, RIA를 향한 도전으로 Ruby On Rails 를 시작한다.

무수히 많은 인터넷 서비스가 있고, 나 역시 문득 문득 괜찮은 아이템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리기 위해서 뭔가 보여줄 수 있는 ProtoType 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Web 은 좀 익혀놔야지 싶다.

사실 지금 시작해서 이 분야에서 이미 먼저 시작한 파릇파릇한 젊은이들보다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나만의 아이템을 발굴 하여 괜찮은 인터넷서비스라도 시작해 봐야 할거 같다.


2. 영어공부를 하자

아마도 고등학교 이후로 영어공부를 제대로 해본적이 없는거 같으다.

처음 입사해서 영어로 된 메뉴얼을 읽기 위해 전공영어를 잠시 공부한적은 있으나 그것도 그때뿐!

영어공부의 필요성은 자아실현을 위해서도 아니고,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시간이 남아서도 아니다.

여행을 좀 더 재미있게 다니기 위해서 영어공부를 해야 겠다.

그리고 잠정적으로 5년안에 이민을 갈 생각으로 회화공부를 해야 겠다.

여행을 다니면서 유창하지는 않지만, 나름 불편함없이 잘 해왔다.

타인은 나를 보고 Survival English 를 구사한다 할지 몰라도, 그래도 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더 재미있는 여행을 위해 회화공부를 시작해보려 한다.

나는 TOEIC 조차 봐본적이 없다.

나는 시험이란걸 지극히 싫어하기도 하고, 또 시험을 위한 영어는 공부하고 싶지 않다.

근처의 회화학원을 등록하고 영어공부를 제대로 한번 해봐야 겠다.


3. Advanced OpenWater 자격증 따기

아무래도 작년에 괜히 Scuba Diving 을 시작했나 보다.

고가의 운동에다가 자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매일 Diving 생각을 한다.

그래도 내가 정말 즐겨 할 수 있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내가 너무 잘하는 운동이기에 한다!

다음 자격증인 Advanced OpenWater를 올해 따고야 만다!

바다속에 들어가서 내 몸을 바다에 모두 담기고 맡긴후에 물고기들과 유영하는것은 더할나위 없는 큰 즐거움이다.

어서 빨리 바다에 가고 싶다!

올해엔 시밀란에 꼭 가야 한다!


4. 직장인 밴드 가입해서 나의 천부적인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기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드럼을 쳐왔다.

대학교다닐적에 전성기를 이루었으며 그 뒤로는 합주를 해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솔직히 치기 시작한지는 오래됐으나 수준급이라고 할 수는 없다.

드럼을 두들기고, 합주를 할때 얻게 되는 카타르시스는 느껴보지 못한 사람은 알 턱이 없다.

내가 만든 소리로 내가 흥분을 하게 되는 그 짜릿한 순간은 내게 있는 모든 스트레스를 날리고 몸안의 모든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준다.

실력은 미비하지만, 다시 한번 조낸 연습을 시작해서 괜찮은 직장인 밴드 가입해서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을 산다.

다행히도 기타치는 사람은 많지만, 드럼 또는 베이스 치는 사람은 많지 않아서 MULE에 흔하게 구인글이 올라온다.

나의 취향에 맞는 좋은 밴드 들어가서 드럼을 치자!


5. 다이어트하기!

갈수록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진다.

조금 멀리 있는 횡단보도의 불이 파란불로 바뀌었을때, 예전같으면 바로 뛰었는데 요즘엔 잠시 고민을 한다.

이제는 농구 올코트 뛰기도 벅차다.

훌륭하진 않으나, 나름 표준 몸매라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흐르고 몸이 이렇게 많이 불었는지 몰랐다.

매일 보는 사람의 모습이 조금씩 바뀌어갈때 그것을 감지하지 못하듯, 나의 몸매도 내가 매일 보니 찌는건지 빠지는건지 모르겠다.

체중계에 나의 몸무게를 달아본지도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한때는 참 가벼운 몸매로 여러여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었는데...( 믿거나 말거나 -_-;;... )

아무튼 이제 더 늦기 전에 제대로 한번 다이어트 해본다.

30대가 넘으면 빼는건 포기하고 안찌는데 노력을 해야 한다는데...

내 마음은 아직 20대 청춘이니까 가능하다!

마음같아서는 수영장을 다니고 싶은데, 머리 빠질까봐 못다니겠고,

헬스장을 다니자니, 헬스장은 너무 재미없고,

음... 동네 근처의 농구클럽을 찾아볼까?


6. 금연!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있다! -_-;;...

군대는 내게 군복무시간동안의 고통뿐만 아니라, 담배를 가르켜주어 아직까지 날 힘들게 한다.

한때 난 체력에서는 자신이 있었는데... 이제는 횡단보도를 앞에 두고 뛰기까지 고민하게 만든다.

담배값이 10만원으로 껑충 뛰었으면 좋겠다!

올해엔 담배와 안녕한다.

유후~ 두고보라구! :)

Tuesday, January 01, 2008

2008, 가자 앨리스 !!!

먼지 쌓인 책장 한켠에 어린 나의 친구 엘리스
언제 이만큼 나 컸는지 잊고 살아왔던 엘리스
어린 내 가슴이 품었던 꿈들은 어디 갔을까 그때가 그리워
가자 앨리스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잘봐 앨리스 난 해낼거야 누가 뭐래도 난 날 믿어

너무 쉽게 본 세상일까 다들 내 맘 같지 않은걸
나는 어떤 모습이 될까 너는 알고 있니 엘리스
가끔씩 힘들어 주저앉고 싶어 그럴때마다 내게 힘이 돼줘
가자 앨리스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잘봐 앨리스 난 해낼거야 누가 뭐래도 난 날 믿어

노력도 없이 쉽게 얻는건 소중한것이 아냐
좋아 앨리스 가보는 거야 가끔 우는것도 괜찮아
날봐 앨리스 씩씩한 나야 이것 하나로 버틴 나야
알아 앨리스 이 낯선 세상 흥미롭지는 않겠지만
잘봐 앨리스 난 해낼거야 누가 뭐래도 난 날 믿어
누가 뭐래도 멋진 나야

평소 라디오를 즐겨 듣는 편이 아닌데, 요즘들어 운전할때 라디오를 듣게 됐다.

그러던중, 윤하가 부르는 "앨리스"라는 곡을 듣게 됐다.

듣자마자 느낌이 오는 노래였다.

윤하의 노래는 처음인데, 곡이나 반주나 모두 딱 좋은 마음에 드는 곡이 되어버렸다.

특히 힘있는 목소리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해서, 윤하의 모든 곡을 들어보게 되었는데, 모두 마음에 든다.

요즘 발로 차면 채이는 흔한 인스턴트 음악과는 수준을 달리 하는 명곡들이 아주 많은거 같다.

안타깝게도 가사는 유치한것이 많지만, 윤하의 나이또래라면 십분 이해하고 들어줄 수 있을듯!

아무튼,

"앨리스"는 곡도 좋고, 연주도 좋고, 목소리도 좋은, 들어도 들어도 좋을 곡이 되어버렸다.

2008년이 되어버렸다.

어릴적 SF 영화에서나 존재할줄 알았던 그 멀고멀었던 미래가 아주 아무렇지도 않게 막 현실이 되고 있다.

하루를 나고 달이 바뀌고 계절이 변하고 해를 거듭할 수록 이 숫자들이 아주 적응안돼서 돌겠다.

이런 숫자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적응하고 이해해야 할지... -_-;;...

그리고 나는 드디어 삼땡!

난 아직 20대 같은데, 이제 30줄이라는 것이 적응이 되어야 하는데...

올해엔 무엇을 할까?

요즘들어 개발자라는 직업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몇살까지 이 일을 해야 할까?

대개의 경우처럼 Architect 나 Manager 로 가야 할까?

나는 그냥 맨밑에서 코딩하는게 제일 좋은데... Arcitect 라면 몰라도, Manager 는 정말 내 체질도 아니고... 그렇다고 훌륭한 Architect 가 되기엔 아직 실력이 많이 턱 없이 부족하고...

또 개발자로 살기에도 이제는 트렌드를 따라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낙후되기 딱 쉽상이 되어버렸다.

제법 인기종목이었고, 또 잘나가던 나의 기술은 이제 나이를 많이 먹었고 또 슬슬 퇴보하고 있다.

이래 저래 고민이 많다.

하고 싶은건 이건데, 이거를 계속하기엔 나이나 환경이나 여건이 잘 맞지 않는다.

올해는 이후 남은 내 인생의 확실한것들을 쾅! 박고 갈 참이다.

내 인생의 불분명한것들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일도 사랑도 미래도 이제는 모두 확실한 나의 것으로 한다.

가자 앨리스!

Tuesday, December 25, 2007

손전화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2000년에 처음 핸드폰을 만들고, 쭉 사용해 오던 번호가 바뀌었습니다.

제작년에 너무 작은 핸드폰을 산덕에, 통화를 할땐 워키토키로 통화를 하듯 핸드폰을 귀에 대고 듣고, 입에 대고 말했었는데,...

번호는 기존 번호에서 010으로 바뀌고 국번 앞에 2가 붙었습니다.

즉, 010-2xxx-xxxx 로 바뀌고 다른 숫자는 이전과 같습니다.


새로 산 핸드폰 너무 좋아!

워키토키처럼 통화할 일도 없을 뿐더러 손에 딱 잡히고, 매장가서 핸드폰을 잡는 순간, 이 자식이 제 주인을 만난듯 내 손에 딱 감기는 것이 딱 내것이더라구!

많이 기다렸지? 내가 뭐 하나 살때 충동구매 안하고 신중히 사는 편인데... 니가 내 손에 너무 확 감기는 바람에...

요즘 영상통화 CF 가 참 많은데, 과연 저런 영상통화를 누가 할까 싶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핸드폰에 mp3 도 카메라도 없는 아주 심플한 것인데, 이제 그런 기능들은 아주 기본이 되어버렸고, 잡다구리하게도 가지각색의 기능들이 딸려 나온다.

삐삐가 처음나왔을때, 누가 삐삐를 쓰나 했었지만, 금방 모두다 쓰게 되었고,

핸드폰이 처음 나왔을때 누가 핸드폰을 쓰나 했었지만, 금방 모두다 쓰게 되었다.

영상통화도 굳이 저런게 필요할까라고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막상 영상통화 해보면 조낸 재밌다 ㅋ

세상이 참 좋아졌구나!

문명의 혜택을 좀 받으며 살아야 겠어! 유후~

Sunday, December 16, 2007

창피해

나는 22층에서 일하고 있고, 제법 높은 빌딩인데다가, 금연 건물이라 담배를 피려면 1층까지 내려와야 한다.

대개의 경우, 1층에서 타면 자기가 일하는 층까지만 가기때문에 중간층에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를 타는 일은 거의 없다.

1층에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나 혼자 탔다.

그리고 때마침 신호가 온다.

뭐 아무도 없으니까... 시원하게 방귀를 꼈다.

근데,

왜 중간층에서 사람이 타는거지?

어떤 처자가 엘레베이터에 타면서 아무렇지 않은척하려 하는거 같지만, 난 그 처자가 잠시 "움찔"하는것을 보았다.

그리고 내 얼굴을 들켜버렸다.



차를 가지고 나가려는데, 앞뒤로 차가 꽉 막고 있다.

앞뒤차주한테 전화를 해보았으나, 요즘 연말이라 그런지 다들 아주 먼곳에서 술자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아빠 차를 끌고 나왔다.

신호를 기다리며 왼쪽 창턱에 팔꿈치를 대고 적나라 하게 코를 실컷 파고 있는데,...

옆에 차에서 나를 쳐다보며 킥킥 웃다가 나와 눈마주침과 동시에 고개를 돌리는 처자를 목격했다.

아빠차는 선팅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지 잊고 있었다.



대선이 며칠 안남았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텐데, 희안하게도 특정 후보의 지지율은 상식밖이다.

창피하다.

Wednesday, December 05, 2007

시청앞, 불쌍한 은정이



졸업을 앞두고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중인 은정과 채팅을 하다가, 뭐 하고 싶냐라는 나의 질문에, 게임기자가 하고 싶다고 은정은 대답한다.

나는 게임업계에 있지만, 사실 나는 게임을 좋아하지도 즐겨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난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좀 있다.

하지만, 내가 하는 개발은 게임과 크게 연관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조금 말도 안되는 나만의 합리화로 잘 하고 있다.

은정은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기자가 하고 싶다고 한다.

해서, 회사에 게임기자출신의 김과장님을 소개해줬다.

퇴근을 하고 은정과 김과장님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사실, 내 의도는 게임기자라는 직업이 실제로 어떤 일인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조언이나 듣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김과장님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써달라며 아는곳에 추천을 해주시겠다고 한다.

음... 누군가를 소개하는일은 상당히 부담스러운일이다.

소개받는 입장에서는 채용을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부담이 있는 셈이고, 소개를 하는 입장에서는 소개하는 사람에 대한 보증을 암묵적으로 하는것이 될테니 말이다.

때문에 누군가를 소개하는 일은 잘 하지 않는것이 일반적이기도 하다.

김과장님, 하루만나 본 아이를 어떻게 알고 추천을 해주시겠다는건지, 사실은 나도 약간 부담이 된다.

하지만! 뭐 은정이라면 이쁘고 싹싹하니까 어디서는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후에 잘 되면 거하게 밥한끼 얻어먹기로 했으니까 나 역시 아주 잘되길 바란다.

나는 4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바로 취업을 했었다.

교수님 소개를 받아서 입사하게 됐는데, 그래서 고생을 좀 했다.

그 회사에는 우리학교 출신이 나 밖에 없었으므로, 나는 약간의 부담을 가지고 있었으며 더군다나 나는 공부잘하는 모범생이 아니었다.

그 회사는 사장부터 병특까지 80% 정도가 K대학교 출신이었는데, 내가 보기엔 그들의 실력은 모두 천재같아 보였었다.

때문에 처음엔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다.

아무 내 인생에서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한때는 첫입사후 1년이 아닌가 한다.

안타까운 것은 학기를 마치기도 전에 바로 취업을 했다는 것이 지금까지도 서운하다.

졸업하고 어학연수라도 한번가고, 여행도 한번 다니고, 좀 쉬다가 놀다가 취업했으면 좋았을것을 학기도 마치기 전에 바로 그래버리니 내 인생에 쉬었던 적이 언제였나 싶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놀지 못한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취업을 준비하는 은정이 참 불쌍하다.

이제 행복끝, 불행시작... 늦잠도 못자고, 놀러가고 싶어도 아무때나 시간을 낼 수 없을테고,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는 횟수도 줄어들테고...

그러나 거부할 수 없잖아? 어쩔 수 없지...

과장님과 헤어지고 시청앞으로 나들이 갔다.

오늘 개장한 루채비스타와 스케이트장을 보러 갔는데, 이쁘더라.

그리고 스케이트가 확! 땡겼다. 은정이 치마를 입고 와서 타지는 못했지만 진짜 타고 싶었다.

아마도 고등학교때 롯데월드 가서 타보고 못타본거 같은데, 조만간 꼭 다시 와서 한번 타봐야 겠다!

은정아, 취업하기 전까지 마음껏 놀고 즐겨라.

회사다니기 시작하면 처음엔 아마도 정신없을테다... 이 불쌍한것... -_-;;... 에휴


사진 더 보기

Friday, November 23, 2007

아듀~ 문예분과


4년간의 문예분과가 이번 조직개편으로 정리되었다.

4년의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문예분과에 소속되어 있긴 했으나, 사실 4년을 함께 했다고 하기엔 좀 부끄럽다 -_-;;...

아무튼! 이런 정리를 위해 쫑엠티를 다녀왔다.

늦게 오는 사람들을 위해 가까이 용인에 있는 팬션으로 갔는데, 나는 수원에 일이 있어서 혼자 따로 펜션으로 가서 무려 약 6시간 동안 혼자 자고 있었다 ㅋ

한참을 자고 있는데 무리들이 도착을 하고 저녁준비를 시작으로 분주하게 모꼬지 일정이 시작되었다.

돼지갈비와 오뎅국 그리고 몇몇이 싸온 밑반찬으로 저녁을 먹고, 나머지 일행이 마저 도착할때까지 고스톱 한판!

몇몇이 도착한 후로, 공동체 게임 3개를 끝내고, 뒷풀이.

그리고 미처 깔끔하게 마무리 하지 못한 고스톱판을 아쉬워하며 다시 고스톱!

더욱더 깔끔해지지 못한 고스톱판을 마무리 하고 아침해 확인후 취침!

호암미술관 관람 및 사진찍기, 그리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렇게 문예분과 쫑엠티가 마무리 되었다.

어느 모꼬지 보다 훌륭하고 세심하게 준비한 인순이와 성훈씨가 수고했다.

또 무엇보다 4년의 반을 대표로 제일 수고한 은주가 있고,

분과의 어르신격으로 당근과 채찍을 번갈아 먹여주던 갑형님과 영숙이가 있다.

요즘 사업이 너무 번창하여 너무 분주하셔서 얼굴 못보여주는 수경이가 있고,

졸지에 서산댁이 되어버린, 중도하차한 은정이,

그리고 그외( 상선형님, 재철형님, 원준씨 등등... ) 많이 있다.

뭐든지 마무리에는 아쉬움이 남기 마련인데,... 이 시점에서 나는 무슨 어떠한 아쉬움을 남겨야 하나라고 생각을 해야할 만큼 사실, 문예분과에 기여한바가 거의 없다.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손실된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우리 좋은 문예분과, 좋은 사람들, 아주 오래 오래 벽에 똥칠할때까지 얼굴보고 싶은 사람들, 분과는 이제 갈리거나 또는 새로운 길을 찾아가지만, 그래도 보고 싶을때 생각날때 늘 볼 수 있는 사람이면 참 좋겠다.


사진 더 보기

Monday, November 19, 2007

첫눈 , 종로의 겨울밤

조차장님이 쌩뚱맞게 갑자기 탁구를 치러 가자 한다.

내 또래, 내 세대 사람들은 모두 예전에 제법 탁구를 좀 쳤을것이다.

88올림픽때, 유남규와 김택수가 가져다준 탁구 금메달의 감동은 바로 탁구 열풍으로 이어져 그당시 6학년이었던 나는 친구들과 함께 중학교때까지 줄곧 탁구장을 다녔다.

그 당시 30분에 1,000 원이면 즐겁고 재밌게 운동할 수 있었던거 같은데...

그 당시 그리 많던 탁구장은 이제 찾아보기가 힘들다.

몰랐는데, 회사 근처에 탁구장에 있어서 회사람들과 가게됐다.

흠... 너무 오랜만에 잡아보는 라켓, 낯설은 테이블... 사람들과 적당히 몸을 풀면서 연습게임을 했는데, 내 생각처럼 공이 가주질 않는다. ㅋ

연습게임에서 나는 모두를 상대로 단 1승 밖에 올리지 못했다 -_-;;...

하지만! 이제 내기 게임이 시작되면서 나는 감을 다시 찾아 멋진 드라이브를 연속 성공 시키면서 1등을 하게 됐다! 하하

나는 승부사 김용배이다!

덕분에, 아주 비싸고 맛있는 안주를 듬뿍 먹을 수 있었다!

술집에서 창밖을 보는데, 앗! 첫눈이 그것도 조낸 함박눈이 내리는게 아닌가!

와! 오늘따라 갑자기 춥나 싶더니 첫눈이 오는구나.

종로는 겨울에 참 이쁘다.

특히 추워지고 크리스마스 즈음해서는 더욱 이쁘다.

겨울 덕분에 앙상해야 할 나무가 이쁜 전구들 덕분에 화려해지고, 한걸음이 멀다하고 나오는 곳곳의 음악소리들이 참 이쁜 거리이다.

갑자기 겨울냄새가 나는가 싶더니, 눈까지 오면서 마음이 야리꾸리해 지는 밤이 되어버렸다.




가끔 들리는 곳의 카툰인데, 여기 만화들 괜찮은게 참 많다.

위 그림처럼 익살스러운것도 있고, "사랑"을 주제로 한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이쁜 그림들이 참 많다.

강추하는 사이트! 한번 들려보시라.

www.sadjunu.com

Monday, November 12, 2007

덕수궁 돌담길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한동안 나가지 않았는데, 간만에 큰 집회가 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시청으로 나왔다.

전국집중판이었는데, 처음엔 그닥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았으나, 금새 많은 사람들이 왔고, 우리 사람들도 제법 모이기 시작했다.

가투는 참 오랜만이다. 아마도 90년대 후반에 해보고 못해본거 같은데... 하지만, 그때 처럼 긴장감 돌거나 긴박하지는 않다.

동뜨는것도 없고 말이지...

시청, 광화문을 중심으로 모든 길이 막혔기에 하루종일 뛰어 다녔다.

학교다닐적에는 참 잘 뛰어다닌거 같았는데, 이제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깃돌이라니..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갑형님등과 함께 잠깐 배를 채우러 대오에서 나온 사이, 본대가 다른 구멍을 찾아 이동했고 우리는 뒤따라 갔는데, 그 사이 우리 일행은 모두 맨앞에서 물대포를 직빵으로 맞아버렸다.

처음부터 같이 있었다면 같이 맞았겠지만, 물 맞은 사람들 모습을 보니, 나는 도저히 맞을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얍삽하게 끝까지 뒤에서 물을 피하고 있었다. -_-;;...

그러나 용감하신 우리 갑형님 맨앞에서 닭장차를 쓰더트리겠다고 지휘를 하고 계신다.

불혹의 나이에 참 대단하시다.

해가 지고 청계천 방면으로 광화문이 뚫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또 조낸 뛰었다.

뛰는 길, 덕수궁 돌담길을 가게 됐는데, 이 길이 이렇게 이뻤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와본적은 있는데 언제 누구랑 왔는지 기억은 없다.

우리는 물대포 맞고, 깃발들고 조낸 뛰고 있는데...

가을 느즈막히 돌담길 옆으로 이쁘게 노란 은행이 떨어지는 그 길을 연인들이 손잡고,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 가족들의 모습이 왜 이리 좋던지...

평소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들을 방해하는 우리가 살짝 미안했다.

덕수궁 돌담길,... 이쁘더라.

덕수궁의 돌담이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쁜, 바닥에 붙어있는 파스텔터치 느낌의 조명하며 샛노랗게 떨어지는 은행이 이쁘고, 또 그 분위기에 딱 어울리는 연인들과 가족들,...

나도 다음엔 방해꾼이 아니라, 덕수궁 돌담길에 어울이는 인간으로 그 길을 걷고 싶다.

Friday, November 02, 2007

How did you...?

How about Hillsboro?

I didn't know that you knew this one...

I still ...

c-76-27-221-113.hsd1.or.comcast.net

Monday, October 29, 2007

Sunshine Project BETA 종결!!!

시간보다 느낌은 더 길었다.

막판 3주동안은 거의 날밤에, 주말 풀 출근에... 진작 해논다고 한것임에도 불구하고 뒤로 갈 수로 구조를 바꾸어야 하는것들도 많아지고, 또 오픈을 앞두고 추가된 기능이 많아짐에 따라 역시나 막판에 고생을 했다.

나의 체력은 아직 죽지 않았으나, 근데 진짜 힘들었다 -_-;;...

아무튼 아주 큰 사건 사고 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다.

그러나 이번엔 아주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있어서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다.

1.

그간 줄곧 파일 무결성 검증을 위해 써오던 MD5 Hash Algorithm 이 완벽하지 않다!

정말 아주 아주 희박한 확률로 발생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버린것이다.

물론 MD5 Hash Algorithm가 깨진것은 오래전에 보고된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몰랐던 나의 잘못이 크다.

이제는 SHA-1이 대새이다.

공부를 게을리 한 티가 확 났다.
2.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아주 미스테리 한 사건이다.

Client 에서는 Single Socket 으로 내가 만든 ILS 에 붙게 되는데, 서로 양방의 Log를 분석해 보자면, Client 에서는 분명 Packet 을 전송했는데, ILS 에서는 그에 따른 Event 가 전혀 오지 않았다.

때문에 Blocking Socket 을 사용하는 Client 에서는 Lock 이 걸려 죽어버렸다.

첫날 오픈하자마자 40분 만에 발생한 사건인데, 응급조치를 하고 다시 살린후, Closed BETA 종료까지 잘 버텨줬다.

도저히 파악이 되지 않아, 서로의 소스를 리뷰하면서 검토했는데도 불구하고 원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사실 이런 경우 신경은 면도날이 되고, 긴장은 100% 충만해진다.

자신이 만든 Daemon 에 문제가 생겼다고 가정한다면, 이건 더 있을 수 없을 고통이고 치욕이며 창피함이다.

때문에 사고가 터졌을때, 원인 분석이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대개 이런 경우엔 이성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기가 힘들어진다.

처음 그쪽의 로그만 보면 명백한 내 잘못이었다.

로그관리에 소흘했던 내 자신은 좀더 자세한 로그기록의 부재에 잠시 패닉상태도 오고, 진짜 힘들었는데, 다행히 DB 에 남은 History와 Web 에서 남긴 Session Log, 또 System 의 Event Log 가 날 도와줘서 분석할 요소가 더욱 많아졌다.

신경이 곤두서고, 서로의 코드에 집중하면서 한 10시간은 아무것도 못하고 분석만 한거 같다.

그 10시간은 정말 피말리는 싸움이었고, 신경전이고, 이후 주도권 경쟁의 중심에 있기에 절대 질 수 없었다.

이시간 동안 머리숱 반이 빠지고 나이테 2,3개는 더 먹은거 같다.

결국 양쪽 모두 특이한 결함이나 문제를 찾아내지 못했고, 여전히 분석중이지만, 여전히 모르겠다.

오히려 내 코드를 보면 볼 수록 자신감이 붙는다. -_-;;...
아무튼 이러저러한 우여곡절끝에 잘 마무리 했고, 이제 남은건 4일동안 보고된 버그와 개선사항에 대한 처리인데...

긴장이 확 풀어지니, 당장 일 하기가 싫다.

내일, 모래 휴가를 받았는데 뭘 하면서 보낼까?!

설악에서 단풍보고 주문진에서 회떠 먹고 싶다...

그동안 아주 수고많았다!

아무튼 그간 공부를 너무 안한거 같긴 하다.

기존에 해왔던거니 하고 너무 쉽게 생각한거 같기도 하고, 관성스럽게 진행한 부분이 적지 않다.

반성한다.

근데,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하는거지?

분명 재미는 있으나, 이방면의 아주 고질적인 문제들로 이럴때마다 회의를 느끼기도 하고, 또 체력도 점점 딸려지게 된다.

좀 재밌게 여유있게 맑은 정신으로 즐겁게 일 할 수 없을까?

끝무렵 1주일동안 아주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