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15, 2006

사실과 오해

오해는 믿음과의 상관관계에 있어서 음의 성질을 갖는다.

즉, 믿음이 10 일 경우 9 만큼의 오해소지가 발생할 경우, 그것은 전혀 오해로 발전하지 않지만,

10을 넘어가는 11 의 오해소지가 있을 경우 그것은 바로 오해가 된다.

오해라는 것은 진실 또는 사실을 잘못 받아들이거나, 잘못 해석한다는 것이다.

오해라는 것은 넘겨짚어 추측했을때 나타나는 것인데,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판단했을때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다.

대개 누구는 귀신같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 그 객관사실을 바탕으로 또 다른 결과를 추리해 맞추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큰 맹점이 하나 있다.

눈치가 빠르고, 과학적 사고력이 좋고, 추리력이 뛰어나 대개의 경우 새로운 사실을 유추할 수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은 이러한 자신의 능력을 늘 과신하기 마련이다.

즉, 틀린 추리, 오해에 있어서도 자신이 맞다고 믿는것이다.

이런경우 오해는 사실 여부를 확이하기도 전에 스스로에게 있어 기정 사실화 되어 가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 하지 않으며, 또 변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

분명 사실은 아니지만, 잘못된 사실, 즉 오해가 전파되고 잘못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문제는 무엇일까?

1.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제공자에게 있다.

2. 객관사실을 확인치 못한 유추자에게 있다.

라고 생각해 볼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서로에게 믿음이 없다" 라고 본다.

10만큼의 믿음이 있다면, 10 이하의 오해의 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해가 싹트고, 엉뚱한 방향으로 결과가 나온다면, 그 인간관계는 돌이키기 어려워 다시 10만큼의 믿음을 쌓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것이다.

그나마 노력을 한다면 다행일것이다.

Wednesday, August 02, 2006

2War Launching Show


2006년 8월 2일 오전 11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War 의 Launching Show 를 진행했다.

만든는 사람 입장에서 부족한 것만 보이는 지라, 사실 이런 자리가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FreeChal 에서 준비도 많이 했고, 또 우리도 그간 열심히 만들어온 Game 이다.

이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힘도 나고 한편으론 역시나 부담 충만이다.

OST 작업을 해준 영준이와 인수씨, 그리고 명옥이도 같이 왔다. Launching Show 끝나고 셋이서 휴가를 즐길거라는데... ㅠㅠ

간만에 명옥이도 보고..., 아는 사람 소개하는게 쉽지만은 않은건데, 영준이도 즐겁고 재밌다고 하니 참 다행이다.

Launching Show 는 FreeChal 대표이사 힙합 공연, 어떤 사람의 축사, OST 변주곡, FreeChal 비젼 PT, Game 소개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런 좋은 호텔에서 이런 Show 를 본다는건 참 좋은 경험이다.

내가 언제 이런곳에 와서 자리 하나 떡 하니 잡고 않아있어볼 수 있을까.

특히나! 무엇보다도 최고는 점심이었다.

음... 아무래도 내가 그동안 먹어온것중 오늘 먹은것이 최고였지 않나 싶다.

어찌나 먹었는지, 저녁은 땡기지도 않았으며 내 뱃속에서 점심에 먹은 음식이 다른 음식과 섞이는 것이 언짢아 먹지를 못했다.

동물에 가까운지, 지금 생각해 보니 참 맛있는 음식 먹은거 밖에 뚜렷히 생각나는게 없다.

저녁에 와서 바로 바로 떠 버린 기사등을 보았다.

놀랍게도,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1등을 "2War" 가 하고 있었다.

게임이 Closed BETA 도 하기 전에 이렇게 Launching Show 를 하고 이렇게 주목을 끈다는게 이례적인 일이라고 한다.

나야, 게임업에 발 담근지 얼마 안되 모르지만서도, 대단하긴 대단한가 보다.

당당하게 자신있게 대접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

몇까지 꼬이는 일이 있고 머리 아픈일이 있고, 일 외에 생각할게 많아 짐에 따라 사실 고달픈 요즘이다.

결정내리지 못하고 갈팡 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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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1, 2006

잊혀지는 것

사랑이라 말하며 모든 것을 이해하는 듯 뜻모를 아름다운 이야기로 속삭이던 우리 황금빛 물결 속에 부드러운 미풍을 타고서 손에 잡힐 것만 같던 내일을 향해 항해했었지

눈부신 햇살아래 이름모를 풀잎들처럼 서로의 투명하던 눈길 속에 만족하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은 소리없이 깨어져 서로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멀어져갔지

사랑이라 말하며 더욱 깊은 상처를 남기고 길 잃은 아이처럼 울먹이며 돌아서던 우리 차가운 눈길속에 홀로서는 것을 배우며 마지막 안녕이란 말도없이 떠나갔었지

숨가뿐 생활속에 태엽이 감긴 장난감 처럼 무감한 발걸음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우리 시간은 흘러가고 꿈은 소리없이 깨어져 이제는 소식마져 알 수 없는 타인이 됐지

그리움으로 잊혀지지 않던 모습

이제는 기억속에 사라져가고 사랑의 아픔도 시간속에 잊혀져 긴 침묵으로 잠들어 가지


며칠전 나도 모르게 그냥 흥얼거리던 노래가 있다.

가사 앞부분만 생각나고 뒷부분이 생각나지 않아, 답답해 하며 기억하다가 생각이 났다.

김광석의 "잊혀지는 것"이란 노래가 있다. 얼마전 유리상자가 리메이크 하기도 했던...

흥얼거릴때는 그저 그 멜로디가 좋아서 흥얼거렸는데, 다시 들으며 가사를 곱씹어 보니,

가사가 예술이고 작품이다.

요즘의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새로 나오는 노래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래서 구세대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정말 예전의 노래들에는 가사 한구절 한구절에 깊은 의미들이 담겨 있고, 어쩜 그리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다.

사랑이라 말하며 사랑인줄 알고 시작했던 그것이 이유도 모른채 소리없이 깨어지고 그 후에 또 그것을 느끼며 되돌아보는 모습이 이래 확 와닿을 수가 없다.

좋을때는 좋았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씩 틀어져 가고, 또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오고 또 그것이 한참을 지나가 잠들어 간다는...

굳이 연인관계에서만이 그럴 것은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며 이러한 상황은 후회하면서도 수없이 반복된다.

그때 우리 중 누구 한명이라도 더 양보하고, 더 솔직하고, 더 용기있었더라면,...

우리는 아파하며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인연이 분명 더 많았을 것이다.

때론 이렇게 감정에 충실하다는것도, 좀더 이성적이지 못하다는것도,

후에는 더욱 상처를 받고, 아파하는 듯 하다.

지금 알고있는 걸그때도알았더라면...

Sunday, July 30, 2006

퇴근하는 언니들...

내가 있는 곳은 수원시 인계동이다.

수원에 사는 사람들은 이곳을 다 안다. 수원시청뒤 한블럭 전체가 아주 크고 유명한 유흥가이다.

이곳에 종사하는 여직원의 수가 몇만이 된다고 하는데, 근거있는 얘기인지는 모르겠다.

밤시간에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가면 이때 출근하는 언니들을 보게 된다.

모두 화려하다.

계절구분없이 짧은 치마와 더울수록 많은곳이 보이는 옷들, 그리고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의 언니들은 사실 지루하고 건조한 일상에서 좋은 활력소가 된다.
( 나만 그런게 아니다. -,.-;;.. 안그런 남자 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

그런 언니들을 보는 시선은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달라진다.

어렸을땐 그런 언니들이 무서웠다. 그리고 성을 알아가면서 부터 그 언니들에 대한 무서움은 다른 성인식 감정으로 바뀌게 된다.

그냥 스믈스믈 미소가 나오는 감정들...

다음날 큰 시연이 있어서 밤을 새면서 준비할 일이 있었다.

배가 고파 사람들과 먹거리를 사러 편의점에 갔다.

퇴근하는 언니들을 보았고, 편의점에선 배가 고팠는지, 삶은 달걀과 사발면 김밥을 사는 언니와 마주쳤다.

근처에선 술냄새가 나고, 눈동자는 흐릿하며, 얼굴엔 생기가 없고, 걸음은 무거워 보인다.

출근하는 언니를 볼때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참 측은해 보인다. 나는 뭐가 잘났기에 그 사람을 측은하게 여길까 라는 마음이 들면서도, ... 참 측은해 보인다.

그 모습을 보면 분명 좋아서 하는일이 아닌것이 확실하다.

분명 시작할 즈음엔 적잖은 돈이 급하게 필요해서 잠깐 할 생각으로 했을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동안 출근하는 언니들을 보며, 성인으로서의 감정에 충실했던 것이 순간 참 미안해진다.

성매매법 금지 뭐시기 어쩌니 해도, 밥먹고 살려면 돈벌이가 필요하고, 또 성인으로서의 철없는 즐거움을 만끽하려면 또 그렇게 수요가 많아지기 마련이다.

막는다고 되는일은 아닌듯 하나, 좀 해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퇴근하는 새벽엔 사발면이나 삶은 달걀이 아니라, 밥 한끼라도 제대로 먹었으면 한다.

내가 그 언니들을 이렇게 평가하는 자체가 괜히 미안해 진다.

No Virus !!! - 괴물


이건 홍보되는거와 같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가족의 구성원들은 모두 주목받지 못하는 이 사회의 3류인생들이다. 좀 나은 남주( 배두나 ) 역시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게 되는 3등 인생이다.

한강에 나타난 있을법한 괴물에게 현서를 잃고, 현서를 다시 찾기 위한 이야기 이지만, 이건 곧 이제 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내 나라의 문제를 알고, 그것을 돌려받기 위한 이남사회 현실에 대한 페러디일 수 있다.

아주 시기적절한 영화이다.

현재, 매향리, 용산 등에서 반환되는 미군기지를 받는 입장에서 그동안 그렇게 있었던 것도 억울한데 평택으로 더 큰 기지를 만들어 옮겨가는건 둘째치고서라도, 제대로 온전한 땅을 돌려 받지 못하는것 역시 큰문제가 되고 있다.

민중의 소리에서 "환경" 이란 단어로 기사 검색만 해보아도 나오는건 모두 반환된 미군기지의 환경이야기 뿐이다.

반환기지 환경오염, 미군기지이전 장애되나, 美, 미군 시설관련 환경규정 스스로 위반해, 미군 떠난 매향리는 '쓰레기 더미', 환경오염 치유없는 미군기지 반환은 무효, 미국은 자기 호주머니에서 환경오염비 부담한 전례없어 등등등...

민중의 소리이니까 이런 기사만 있는것일 수 있으나, 다른 신문은 양심이 없고, 자사에 불이익이 되기때문에 싣지 못하는것이다.

빼앗긴 현서는 빼앗긴 주권과도 같다. 단지 우리는 그동안 모르고 있었다.

현서는 그저 죽은줄말 알았다. 우리는 그저 민주주의 국가에서 당연히 주권을 가지고 있는지 알았다.

하지만, 현서가 살아있는지 알게 되었고, 우리는 우리의 주권을 찾아야 한다.

미국은 남긴것만 있는것이 아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빼앗아갈 수 있는 FTA 도 있다.

이런 영화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한때, 뭔가 우리 소리를 내려 하면, 참 많은 벽에 부딪혀었었다. 하지만, 이렇게 한방에 제대로 큰 목소리 낼 수 있는 것은 분명 그만큼 알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모두 수면위로 올라와 함께 공유해야 한다.

많은 내용을 유쾌하게 하지만 썩 즐겁지만은 않게 잘 담고 있다.

이남사회의 보이지 않는 계급구조, 부패한 공무원, 변절한 386세대, 미국의 개입에 무엇 하나 할 수 없는 정부, 퇴색한 학생운동...

무거운 주제를 공감가게 가볍게 잘 풀었다고 본다.

기자시사회 부터 시작해서 많은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역대 최대 개봉관에다가 역대 흥행기록을 다시 쓸만한 며칠새의 관람기록은 사실 솔직히 좀 오바이지도 싶다.

하지만, 칸 영화제의 호평에서 보듯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이미 미국이라는 거대한 문제를 모두 공감하고 있다고 본다.

이것이 칸 영화제에서 큰 호평의 이유가 아니었나 싶다.

직접적이면서도 간접적으로 미국을 비꼬고 있다.

조사결과, 괴물에게 피해입은 사람들에게는 바이러스가 없었다.

그리고 이라크에도 세균무기는 없었다.

또 911 은 자작극의 냄새가 너무 짙어 이제는 그걸 진실로 믿는 사람도 없다.

마지막으로, 괴물 2가 나왔다.

헤픈게 나쁜거야? - 가족의 탄생



개봉은 오래 전에 했으나, 이제서야 늦게나마 보게 되었다.

문소리, 공효진, 까메오로 류승범 등 느낌 좋은 배우들이 나온 영화라 봐야지 하고 있다가,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보게 되었는데, 기대없이 보아서 그랬는지 정말 즐겁게 보았다.

아주 콩가루 집안들 몇개 보여주고, 그 집안들이 그나마 모양새를 잡아가는 것이 영화의 전체줄거리인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의 확 뒤집어 엎는 대사나 상황묘사가 어찌나 기막힌지, 잔잔한듯 하면서 파도 한번 확 몰아치고, 웃으며 씁쓸해 하다가 안타깝기도 하는 등 다양한 감정을 묘하게 끌어내는 좋은 영화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크게 3개의 이야기가 모두 문제로 부터 출발한다.

그 문제는 결코 범상치 않으나, 또 가족으로서 해결을 해나간다.

혹자는 정말 이러한 일들이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들 수 있겠으나, 그렇기에 영화가 희망적이지 않나 싶다.

끝에가서 억지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주인공을 죽이는 것보다는 어쩌면 더 뻔할 수도 있지만, 결국 살아서 잘 살았다와 같은 이야기 인거다.

그리고, 그녀에게 반했다.

외모는 나의 취향이 아니나, 그녀의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

글쎄... 내가 경석( 봉태규 ) 였다면 나도 역시 열불나서 당장에라도 수백번 헤어지자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채현의 사람좋음과, 약간의 백치미스러운 어리숙함, 그리고 생기 발랄 톡톡 튀는 앙증맞음이 나의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아... 저런 처자라면 수백번 화나고 돌아설 수 있어도 결국엔 내가 질거 같으다.

그녀의 뒷조사를 해보니, "달콤한 인생"에도 나왔던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 느낌엔 분명, 이 영화로 뭇남성의 관심을 충분히 끌었을테고 아마도 앞으로 쭉~ 뜨지 않을까 싶다.

좀더 일찍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게 아쉽다.

그녀의 그 캐릭터... 아주 잘 어울리고 푹 빠지기에 충분했다.

한가지, 약간 오돌도돌한 면상과 두꺼운 화장이 조금 안타깝긴 했으나...

예전엔 연예인등에 대해 관심이 없었는데, 어째 나이가 먹을 수록 연예인이 좋아진다.

자꾸 연예인이 좋아지는 것이 아무래도 나중에 연예인이랑 살지 않을까 싶다. ㅋ

Monday, July 17, 2006

조국통일 후원과 친목을 위한 천리마 재결성?

94년 수원지역 노래패 연합으로 출발해, 2003년 까지 활동을 해오던 경기남부총련 노래패 "천리마" 사람들을 만났다.

나는 정식 단원이 아니었고, 객원으로서 활동을 잠깐 했었다.

2003년 즈음, 발전적 ?체라는 명목으로 천리마는 해단을 했는데, 사실상 노래운동에 대한 전망을 가지고 꾸준히 들어오는 후배들이 없기에, 기존의 단원들이 힘에 부쳤다는게 내 생각이다.

물론, 패배적 평가이긴 하나, 늘 승리로만 평가되는 운동권의 그릇된 낙관주의적 평가는 사실 가끔 거부감을 들게도 한다.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대개의 단원들이 많은 곳에서 노래 운동 또는 사회 운동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나 안산사랑청년회의 노래모임, 그리고 범민련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간만에 안산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났다.

그간 1년에 1,2 회 정도 꾸준히 만났었는데, 난 이번에 처음 나갔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 특히 쪼재형님과 승일형님을 무척 오랜만에 뵈었다.

이래 저래 얘기하고 먹다가, 앞으로의 이 모임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되었고, 윤곽이 잡히게 되었다.

경인범으로 한달에 한번 후원회비를 내고, 우리 이 모임에 역시 한달에 한번 회비를 내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서로의 경조사를 챙겨주자는 것으로 만들어졌다.

대표로 정표형님, 총무로 인순이가 발탁이 됐다.

가끔씩 이런 향수나는 옛 사람들이 나는 참 반갑다.

갈수록 바빠지고, 연락 한번 하기가 어려워 지는 일상에서 이런 사람들과의 오랜만의 재회나 또 앞으로의 만남을 약속하는 것이, 든든한 내 사람들이 더 생긴다는 안도감이라고 한다면, 너무 개인주의적인 발상일까?

오늘 모인 사람은 적으나, 창단 멤버나 그간 객원으로 활동했던 사람 모두, 천리마에 발 담갔던 사람 모두 연락해서 모임을 크게 할 것이니, 또 이후에 만날 사람들에 대한 설레임이 생긴다.

함께 있으면, 그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들이 좋다.

나이를 먹으면서 더더욱 그래지는 것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모두들 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보고 즐거워 하길 바란다.

Tuesday, July 04, 2006

우리 근영이와 함께...



2War 의 사내 TEST 용 Launcher 를 작업 중에 있다.

이래 저래, 아무 이미지나 올리면 되는데, 재미삼아, 나와 우리 근영의 합성 사진을 Graphic Team 에 부탁했다.

PhotoShop 은 너무 어려워 보여서 난 사실, 엄두도 안나한다.

Graphic Team 에서 하는거 보니 너무 신기하다. 뭐 이상한것들 클릭하고 드래그 하고 펜마우스로 이래 저래 하니 멋진 효과도 생기고...

역시... 예술의 길을 멀고도 험하다.

이러 해서, 근영과 나의 사진을 갖게 되었다.

직찍같은 사진을 바랬는데, 오히려 이렇게 7,80 년대 멜로 영화 포스터 같은 이 느낌의 사진이 마음에 든다.

이렇게 보니 우리 근영이랑 나랑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다.

새내기로서 첫 방학을 맞이한 우리 근영이, 요즘 새 영화 촬영때문에 많이 바쁠텐데...

영화인이라는거 하나만으로도 참 많이 빠듯할텐데도, 학업에 소흘히 하지 않고 모든 일에 열심히인 우리 근영이가 난 참 이쁘다.

많이 힘내라고 마음속으로 응원이나 한번 거하게 보내줘야 겠다. 아무쪼록 잘 받아줬음 좋겠다.

아무튼 작업해준 안팀장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답배 몇갑 쥐어주며, 근영과 더 많은 사진을 남기고, 지현이나 혜정이하고도 사진 한번 찍어봐야 겠다.


내 사진에 흔한 뽀샵질 하나 하지 않았다. 원본 그대로임.

Tuesday, June 27, 2006

ONE MAN BAND



Cars가 시작하기 전, 앞 6분 동안 짧게 보여주는 Short Films가 있다. 별 생각없이 보았는데, 6분 동안 너무 재미있었다.

에니메이션 자체만으로도 그 기술이 참 놀라왔으며, 짧은 6분 동안의 이야기 구성과, 등장인물의 표정연기, 특히 여자 꼬마 아이의 연기가 참 대단하였다.

아마도 다코다 패닝 못지 않은, 아니 그 이상의 연기 실력을 가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6분 동안 끊이지 않고 나오는 두명의 연주 배틀은 정말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준다.

오늘 시간을 내어, 그 OST 를 찾아보았는데, mp3 는 고사하고, 들을 수 있는 곳도 없었다.

혹, One Man Band에 나오는 곡에 대한 정보나 들을 수 있는곳 ( 다운 받을 수 있는곳이면 더욱 좋고..)을 알고 계신 분이 있다면 조용히 귀뜸해 주시길... =)

완전 강력 추천하는 에니메이션이다.

꼭 즐겁게 감상하시길...

Tuesday, June 20, 2006

웃 옷 벗으세요

자고 일어났는데, 등짝이 결리고 쑤시고 아팠다.

잠을 잘못 자서, 목이 결리고 아픈 적은 있어도, 등때기가 이래 땡기고 쑤신적은 없었다.

대충 참고 있다가, 앉아있기도 힘들어서 근처에 있는 한의원으로 갔다.

대개의 모든 병원에서 그렇듯이, 1 병원 1 미인 공식이 있다.

하지만, 이곳 한의원은 달랐다.

2분의 아리따운 미인 간호사님께서 나를 맞이해 주었다.

의사선생님께 침을 맞기전 간호사와 짧은 대화를 했다.

미녀 간호사 曰 : 웃 옷 벗으세요.
나 曰 : 네.
짧은 대화였지만, 참 많은 내용이 담겨 있고, 생각을 할 수 있는 대화였다.

손님이기에, 또 등판이 문제이기에 웃옷을 벗으라고 한거였지만, 그 짧은 말 한마디에 따스함이 베어있고,

하지만, 난 그간 극심한 운동 부족으로 인하여, 웃옷을 벗기가 참으로 민망하였다.

앞판이 아픈것이 아닌게 천만 다행이었다.

그렇게 그녀에게 상의를 노출하고 의사선생님한테 침을 맞고, 엎드려 누워 그녀에게 물리 치료를 시작 받았다.

다 끝나고 우리는 또 짧은 대화를 나누었다.
미녀 간호사 曰 : 다 끝났습니다.
나 曰 : 네
이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그녀가 내게 마음이 있는지 어떤지는 모른다.

나보더 더 많은 단어들을 내게 건냈으므로, 마음이 아주 없는거 같지는 않다.

하지만, 난 오늘 그간 풍만해진 나의 상체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게 돼었고, 내일 모래 다시 그녀에게 내 상체를 노출 시킬때는 그래도 조금 더 나아진 모습이어야 한다는 결심을 한다.

다시 수원으로 내려 오면서, 반경 50m 이상 갈일이 없어졌다.

회사에서 씻고 자고 밥 먹을때, 지하식당에 엘레베이터 타고 가고...

밖이 더운지 추운지,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모르고, 햇볕을 보지 못해 얼굴은 하얗게 되어 가지만, 정작 잠못자고 담배 많이 펴서 눈밑은 시커멓게 다크서클이 내려온다.

매일 밤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좀 생각해 봐야지 않을까 싶다.

이젠 조금만 걷기도 귀찮아지고, 또 걷는것 만으로도 숨이 차기도 한다.

내 나이 이제 31...

아직 젊은 나이 이거늘... 인생 뭐 있나? 한번 굵게 빛나게 살다 가는거지라고 생각은 들면서도, 빛나게 살려면, 비실비실 하면 안되지 않겠는가.

2년 전에 비하여 확! 늙었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다시 한번 빛나는 내 청춘을 되찾아오자!


난 왕자도 아니고 변태도 아니다. 여자들은 가끔 헷갈려 하는게 있는데, 이 정도는 남자로서 아주 기본적인 순수한 하얀 도화지 같은 수준이다.

진짜 변태들은, 뒤에서 모든걸 하며,

진짜 왕자병들은 자신이 왕자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왕자는 아니지만... ㅋ